전체기사

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2.5℃
  • 구름조금서울 4.7℃
  • 맑음대전 5.5℃
  • 구름조금대구 7.5℃
  • 울산 6.0℃
  • 맑음광주 6.5℃
  • 구름조금부산 10.0℃
  • 맑음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9.1℃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임신중 성생활 할까? 말까?

URL복사
겨울에도 꽃을 피게 할 수 있는가? 물론 피게 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상황에서는 제한된 겨울나무를 제외하고는 꽃을 피우기가 매우 어렵다. 임신이란 특수 상황에 처했을 때 부부의 성생활도 이와 같다. 성생활이 가능은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그러면 임신중 성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해야 할 것인가? 과연 임신중 성생활은 임산부나 태아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남녀 이성이 부부로 결합하면 성생활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임신중 성생활은 생리적으로나 인체공학적으로 금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비단 사람 뿐 아니라 생육(生育)하는 동물이라면 모두 그렇다. 자연생태계의 법칙인 것이다.
 하등동물의 경우도 수태기에만 교접하며 일단 수태하고 나면 어떤 경우에도 교합하지 않는다. 임신한 상태에서 부부관계로 정액이 들어오면 자궁 내 대기를 탁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본다.
 고전 ‘천금방’에는 임신중의 금기할 점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먼저 수태 이후에는 ‘대기남녀교합(大忌男女交合)’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임상적으로 말하면 임신중의 성교는 잉부가 태아의 정서에 자극 또는 성격불안을 가져오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하다.
 태아의 성장에 지장을 주고, 태아의 생체세포조직을 오염시켜 혈액과 피부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기 쉬운 것이다. 임신중 성교를 진행하면 세균이 골반강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과잉자극으로 자궁수축을 초래해 조산할 가능성도 크므로 임신중 성교는 되도록 절제돼야 한다.
 하지만, 임신 280일 동안 청년부부가 성생활을 금하고 견딜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다. 그것은 임산부보다 남편에게 자제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는가의 여부와 2세 교육 및 자손의 전통, 가문의 장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깊은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교합 금지의 원칙을 지켜나갈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남편의 처신에 따라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미래와 운명에 끼칠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임신중 성생활은 일체 금지하는 것이 원칙이고 최선이지만 만일 그럴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하고 싶다. 일단 임신 전 생리를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상태에선 평소와 같은 성생활을 해도 되는 것은 물론이다. 생리가 한 달을 거르고 넘어가면 임신 초기일 경우가 많으므로 임산부의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초임인 경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교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성교는 초임의 경우 유산을 가져오는 사례도 있으니 삼가야 하고 만 3개월이 지나면 조금 안심해도 좋다. 단, 결코 무리한 교합은 피하며 초임의 경우 3개월 동안 성생활은 안 하는게 좋다.
 3~5개월까지는 가벼운 성생활을 해도 크게 위험하진 않다. 하지만 이 경우도 역시 과다한 성생활은 임산부와 태아 모두 내본비 호르몬 감소로 인한 여러 가지 후유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피해야만 한다. 만 7개월 이후에는 어떤 성교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가능하면 사우나, 승차원행, 각종 남발하는 식품의약품 및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운반하는 일은 금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철회…노사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6시 최대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와 순차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다. 이에 이날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으나 새벽까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5시35분께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 임금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 등이다. 당초 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