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1.5℃
  • 흐림강릉 6.0℃
  • 흐림서울 3.9℃
  • 대전 -1.0℃
  • 흐림대구 5.2℃
  • 흐림울산 8.8℃
  • 광주 4.0℃
  • 부산 8.8℃
  • 흐림고창 -0.6℃
  • 제주 7.7℃
  • 흐림강화 1.4℃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2.6℃
  • 흐림경주시 7.0℃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감기, 합병증이 더 무섭다

URL복사


 최근 독감과 감기가 유행이다. 가벼운 계절성 질환 정도로 여겨지는 감기는 사실 누구나 앓지만 어떤 이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어떤 감기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환절기 몸이 환경 적응 못해

 감기란 다양한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정확한 병명은 아니다. 목 부위의 바이러스 혹은 세균 감염인 급성 인두염, 비강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 축농증 등을 묶어서 감기라 부르는 것이다. 흔히 독감이라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다.
 감기의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 통증,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나고 이어 식욕부진, 오한,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추위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사실 추위가 감기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 대부분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다. 추울 때 감기 발병이 잦아지는 것은 기온이 낮아질수록 사람이 많이 밀집한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고 환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런데 왜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릴까? 환절기는 일교차가 커져 낮과 밤의 기온과 습도차에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저항능력도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뜻할 때 맞춰진 몸의 시스템이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감기의 원인이 된다.

위생 수칙 지키는 것이 최선 예방법

 감기 예방은 몇 가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감기가 유행할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실내에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출에서 들어올 때는 세수와 양치를 한다. 면역기능이 약한 노약자는 감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방안의 온도 습도조절은 감기예방의 핵심이다. 특히 온도 조절만큼이나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곧 좋은 감기 예방법이기도 하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침을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팀이 감기환자 15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9%인 82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7.1%인 27명은 아침 식사 때 200kcal 미만의 간편식으로 대신하는 등 69.0%가 아침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교수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하는 환절기에 영양 불균형으로 면역체계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유 육류 과일 등 바이러스 저항력이 강한 글루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특히 감기에 탁월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는 “에너지 생성과정 필연적으로 생기는 발생기산소는 감기 대부분의 원인균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방해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억제 기능을 나타내는 발생기산소를 없애주는 물질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 C를 위시한 비타민 A나 베타 카로틴 등의 항산화제의 복용이다”라고 말했다.

한방은 인체 균형 무너진 것으로 파악

 서양의학에서 감기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감기 초기에는 컨디션 조절이 최선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과로와 음주를 금하는 것이 감기 치료의 왕도라 할만하다. 적절한 약재를 복용하는 것은 감기를 보다 쉽게 이기게 하거나 합병증을 막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항생제의 남용은 피하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침입이 아닌 인체의 불균형으로 본다. 그래서 한방의 감기 치료는 ‘인체의 면역력’을 돋우어 줌으로써 감기가 저절로 물러나게 하는 치료다.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쓰고 아랫목에서 땀을 흘리는 감기의 민간요법은 한방에서는 근거 있는 방법이다. 체내의 해로운 기운을 배출한다는 이론인 것.
 정경연한의원(www.Jclinic.co.kr)의 정경연 원장은 “감기 기운이 약간 들려고 하면 외출을 삼가고 일찍 귀가해서 생강 1개를 동전 굵기와 크기로 잘게 썰어 푹 달인 물에 꿀을 충분히 타서 저녁 내내 2~3잔 마신 다음 방안에 가습기를 약하게 틀어놓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 것”을 권했다. 이미 감기가 들어 있는 상태라면 감기가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음주를 금하는 것이 기본이고 평소보다 수면을 많이 취하고 과로하지 않아야 한다.
 목 감기, 기침감기가 심한 경우에 대한 정 원장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1)은행 볶은 것을 하루 저녁에 다섯알씩 먹는다. (2)매실을 설탕에 재워두고 우러나오는 물을 마신다 (3)모과 달인 물에 꿀을 타서 마신다 (4)무를 얇게 썰어서 꿀에 재어 2-3일 두어 나오는 물에 더운물을 타서 마신다. (5)도라지 달인 물을 마신다. (6) 배를 껍질채 잘게 썰고 꿀, 물을 붓고 삶아서 나온 물을 마신다. 몸살 감기는 생강 썰은 것, 대파 흰뿌리를 달여낸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 파, 도라지, 모과, 오미자, 생강, 유자, 매실 등은 감기에 효과적인 재료료 알려져 있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연달아 감염을 의미

 감기는 급성 질환이므로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 이상 장기간 계속 앓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것은 감기를 계속적으로 앓는 다기 보다는 서로 다른 종류의 감기 바이러스에 연달에 감염되는 것이다. 감기는 감기 자체 보다 합병증이 더욱 심각하다. 특히 고령이나 다른 병을 앓고 있어 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는 감기의 치료 도중 세기관지염이나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경부 임파선염 및 편도선 주위염 등으로 넘어가는 수가 있고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폐렴 구균 등의 합병증으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허약체질이나 노약자, 다른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만성 부비동염, 기도 이물, 흡인성 폐렴, 결혁, 만성 기관지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의 병을 감기로 오인해 가볍게 취급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감기의 증세가 장기화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마포주민지원협의체, '소각장 상고 포기·공동이용협약 체결' 협상 즉각 착수 요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을 두고 서울시와 마포구민 간 행정소송에서 마포구 측이 승소한 가운데, 마포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백남환, 이하 협의체)가 서울시에 상고 포기와 운영 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23일 마포주민지원협의체는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계속해서 상고를 강행한다면 오는 3월 1일부터는 준법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남환 위원장(마포구의회 의장)은 회견문에서 "추가 소각장 입지 결정 고시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1·2심 판결이 모두 주민 승소로 확정되었음에도, 서울시가 다시금 상고를 강행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소각장 공동이용협약체결 협상부터 하나씩 정리해갈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동이용협약은 서울시와 4개 자치구(용산·종로·중구·서대문), 그리고 마포구가 각각 폐기물 처리와 관련하여 맺은 협약으로, 4개 자치구의 폐기물을 마포구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마포구 소재의 소각장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임에도 정작 서울시는 마포구와의 공동이용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의체는 지난 9개월 동안 쓰레기 성상검사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서울시 및 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 비거주 투자용 주택 보유 자유지만 정상화 책임 피할 수 없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이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은 피할 수 없다”며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다. 부동산투기 극복, 대한민국 정상화. 국민주권정부는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비정상임은 알고 있고 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한다”며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갖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에도 엑스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가 집을 팔면 전월세 공급도 줄겠지만 그만큼 무주택자, 즉 전월세 수요도 줄어든다. 공급만큼 수요도 동시에 줄어드는데 전월세 공급축소만 부각하는 것은 이상하다”며 “오히려

사회

더보기
86억 알리익스프레스 셀러 계정 해킹 경찰 수사 착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판매자(셀러) 계정이 해킹된 사건과 관련 입건 전 조사(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해킹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알리익스프레스 측을 해킹 피해자로 보고 해커의 신원을 특정하고 있다. 앞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확보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해 10월 계정 비밀번호 복구에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취약점을 이용해 83개 계정의 정산금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새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계좌를 통해 600만 달러(한화 약 86억원)가 빠져나가면서 셀러 정산금 지급이 일부 지연됐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셀러에 대한 보상과 후속 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고객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나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알리 측이 정산금을 모두 지급한 만큼 각 판매자의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알리 측이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