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체질궁합 좋으면 행복하다

URL복사

 결혼시즌이 시작됐다. 설레임과 기대감에 넘치는 신랑 신부들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마냥 행복해 보이는 부부들도 그 과정을 따지고 보면 온갖 난관을 헤쳐왔을 것이다. 남남이었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적잖기 때문이다. 과정도 복잡하고 절차도 까다롭다. 특히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관습이 많아 더욱 그렇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주궁합은 으레 결혼을 앞둔 처지라면 당연히 통과해야 될 하나의 관문 쯤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있다. 문제는 이 사주궁합이 때로 결혼을 막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궁합 때문에 사랑하는 두 남녀가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기도 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을 하는 불행도 가끔 초래한다.
 궁합이란 원래 차원이 높고 심오한 동양철학과 선인들의 오랜 경험 그리고 예지 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궁합을 제대로 보려면 단순히 결혼할 남자와 여자의 사주, 간지를 서로 대비해서 보는 방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궁합을 보기 위해서는 정통 사주법과 사주학을 비롯, 명리학, 음양오행에 관한 이론, 한학, 관상학, 운명철학 심지어 대우주의 운행법칙을 설명한 고대동양의 천문지리학은 물론 전반적인 동양철학 나아가서는 한의학의 일부까지도 두루 이해하는 지식이 필요하다.
 다양하고 충분한 지식과 경험은 물론 예리한 판단력과 분석력 등도 갖추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고작 사주간지 대비로 보는 궁합법 정도만 아는 상태에서 궁합을 보는 것이 현실이다.  궁합이 결혼은 물론 두 남녀의 인생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엉터리 궁합판정은 심각한 문제다.
 그렇다고 궁합을 무시하기에는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다. 물건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이리저리 살펴보고 선택하는데,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 서로의 성격이나 가치관 등이 잘 맞는지 신중히 살피고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받는 비결이 될 수 있을까?
 최근 한의계 일부에서는 사상체질의학에 근거한 체질궁합이 사주궁합의 폐단을 불식시킬 새로운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체질궁합은 서로의 체질적, 기질적 특성이나 장단점 등을 자세히 살펴 그 공통점이나 상이점 등을 찾아주는 것이다. 체질궁합에서는 부부간의 체질 및 기질적 특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부부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시각이다.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궁합은 단순히 태어난 연, 월, 일, 시에 의한 사주궁합보다 한결 다양하고 세밀하게 자신과 배우자 될 사람을 살피고 비교할 수 있다. 체질궁합은 한의학과 동양철학에 근거하고 있는 보다 과학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체질궁합은 각 사람의 체질 및 기질, 외모, 행동의 특징이나 버릇, 또 체질에 맞는 음식이나 약재 뿐 아니라 신체 각 부위의 허와 실, 잘 걸리는 병과 그렇지 않은 병, 그리고 그에 따른 올바른 처리방법과 건강관리법 등을 고루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체질궁합이야말로 결혼생활을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게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체질궁합에는 첫째, 침실에서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 둘째, 아이를 잘 낳는 궁합과 그렇지 못한 궁합이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