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향기요법<2> 편두통엔 라벤더, 불면증엔 생강

URL복사

 

향기요법의 응용방법은 마사지법, 흡입법, 스팀법, 습포법, 목욕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받으면 오일은 서서히 피부에 스며들고 피부의 각 층을 통과한다. 정유성분이 피부를 통과해 내부 장기에 영향을 주고, 휘발되는 향은 후각신경을 통해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쳐 목욕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흡입법은 후각신경을 타고 대뇌 변연계로 직접 신호가 전달된다. 조박사정신과의 조성준 원장은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고 호르몬 중추 역할을 하는 대뇌 번연계가 자극돼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호르몬 분비가 활성화돼 신체 기능이 균형을 잡는다”고 말했다.

스팀법은 증세에 따라 각기 다른 오일을 섞어 그대로 스팀을 쏘이는 방법으로 혈액순환 촉진, 피부 수분공급, 노폐물 제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습포법은 전신마사지가 여의치 않을 때 신체 부위별로 국소 찜질을 하는 것으로 물 1ℓ에 아로마 오일을 증세에 따라 각각 5~10방울 떨어뜨려 거즈를 적셔 통증 부위에 감싸주는 방법이다.

목욕법은 가정에서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향기요법이다. 욕조에 물을 받은 후 아로마 오일을 6~8방울 떨어뜨려 전신 또는 부분적으로 15~20분 담근다. 향기가 퍼지면서 피로가 풀리고 근육이 이완된다.

간편하고 낭만적인 향기요법은 향초나 램프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아로마가 열에 의해 증발하면서 향기를 발산시키는데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수단으로 응용할 만하다.

향기요법은 환자나 증세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처방을 살펴보면 먼저 편두통을 들 수 있다. 한쪽 머리에 심한 통증이 오는 편두통의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에 있다. 편두통은 만성적인 경우가 많아 약물복용이 습관화되기 쉽다. 이럴 때 아로마를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고통을 덜 수 있다.

라벤더 3방울, 캐모마일 1방울의 혼합액을 1방울 사용해 관자놀이, 이마, 뒷목, 어깨를 마사지한다. 혹은 흡입하거나 램프를 사용해 서서히 퍼지는 향기를 맡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속이 답답하고 가스가 차거나 헛배가 부를 때는 클로브, 베이질, 페퍼민트 등의 향을 맡으면 위산의 분비를 조절하고 소화를 도울 수 있다.

아로마는 항박테리아와 항염증 작용이 특히 강해 무좀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따뜻한 물에 라벤더 2방울, 티트리 2방울, 타게트 2방울을 희석해 10분간 발을 담근 후 수건으로 닦지 말고 그대로 말린다. 티트리 5방울, 타게트 5방울을 캐리어 오일 10ml에 희석해 도포해도 좋다.

감기가 걸렸을 때, 혹은 예방을 위해서 아로마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에는 유칼립투스 2방울, 페퍼민트 2방울, 레몬그라스 2방울, 로즈마리 4방울, 티트리 2방울을 섞어서 흡입하거나 멜리사 또는 라벤더 2방울로 이마, 관자놀이, 코밑과 옆 부위를 마사지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불안은 부드럽고 상쾌한 향으로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 욕조에 베가모트 2방울, 베이질 4방울을 떨어뜨리고 전신욕을 하거나 라벤더 5방울, 캐모마일 3방울, 제라늄 3방울을 섞어 1~2방울 그릇에 담아 램프 위에 올려놓고 불로 끓인다.

불면증에는 건조시킨 홉을 베갯속에 넣는다. 또는 캐모마일 차에 레몬과 생강 1~2쪽을 띄워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클라리세이지 3방울, 베티버 2방울, 발레리안 1방울, 라벤더 2방울의 혼합액 3방울을 사용해 흡입하거나 목욕, 램프 확산을 하면 좋다.

향기요법은 이처럼 유용하지만 부작용 또한 조심해야 한다. 용량과 사용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용량을 어기면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전에는 귀 뒤나 팔꿈치 안쪽 피부에 소량을 발라 피부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일을 희석하지 않고 직접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염증의 위험이 있다. 임산부나 고혈압, 간질병 환자가 사용할 때는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향유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서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정치

더보기
김문수 “지방 4대 권역 GTX 건설...세종시 행정수도 추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대통령이 되면 광역급행철도를 지방 4대 권역에 건설해서 지방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방송 연설을 통해 지역 균형 공약을 발표하고 “4대 권역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청권(대전-세종-청주국제공항), 대구·경북권(안동~의성~대구-경산-포항), 부산·울산·경남권(울산-부산-신공항-창원), 광주·전남권(장성-광주-나주-무안공항-목포)에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 후보는 “지역이 주도하는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특화사업 클러스터, 스마트 실증도시 구축 등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추진하고 공기업, 대기업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차등 법인세, 지방세 감면, 부지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하는 지역에 ‘성역 없는 특례지구’ 메가프리존을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필요하다면 노동 규제, 기업 진입규제, 교육 규제 등 모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화여대 발전기금 후원 감사패 수상...“재단 지원으로 다양한 국가 연구자 학술대회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이화-예일 학술대회’ 공식 후원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 연구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화여자대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는 매년 창립기념일에 누적 후원금액에 따라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올해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누적 후원금액이 5천만 원에 도달해 ‘섬김 감사패’ 수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이화여대 창립 139주년 기념 오찬 행사에서 진행된 감사패 수여식은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안선희 교목실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북아시아 문화를 주제로 매년 개최되어 온 이화-예일 학술대회에 2019년부터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술대회에서 더욱 다양한 연구 주제가 논의되고, 많은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9년 이화여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화-예일 학술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해당 학술대회는 아시아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