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2.5℃
  • 구름조금서울 4.7℃
  • 맑음대전 5.5℃
  • 구름조금대구 7.5℃
  • 울산 6.0℃
  • 맑음광주 6.5℃
  • 구름조금부산 10.0℃
  • 맑음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9.1℃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 - 조루③

URL복사

 조루증의 한약처방과 기공법에 이어, 이번에는 조루증을 치료하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허리 근육에 힘이 없으면 조루증이 쉽게 유발된다. 그러므로 평소 허리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은 조루증을 예방,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평소 다음과 같은 건강체조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양발을 벌리고 서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맞추면서 서서히 자유롭게 몸을 돌리는 동작을 한다. 의식적으로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동작은 양발을 벌리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내리고 양쪽 손목을 위로 쳐들어 손바닥이 지면과 평행선을 이루도록 한다. 허리를 축으로 삼아 좌우로 돌리며 원을 그리고 서서히 호흡을 하면서 의식은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침대에 앉은 뒤 두 다리를 앞으로 뻗는 운동법도 있다. 머리 속에서는 모든 잡념을 지우고 머리와 목 부분에서 발뒤꿈치까지 철저하게 힘을 풀어버린다. 허리를 한껏 펴고 난 뒤 호흡을 하면서 윗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여러 번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키는 운동도 좋다. 책상다리를 하고 양발 발바닥을 마주 대하고 양쪽 허벅지를 힘껏 벌린다. 양손은 허리를 짚은 채 몸을 앞으로 굽히는 동작을 한다. 이와 동시에 힘껏 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키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여러 번 행한다. 이때 호흡의 리듬은 느려야 한다.
 소변을 볼때 의식적으로 갑자기 배뇨를 중단하고 약 5초간 그대로 있다가 다시 배뇨를 하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이때 5회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잠깐 동안 배뇨를 중단할 때 발 뒤꿈치를 들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조루증을 치료하는 음식은 신장을 덥게 하고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한다. 미꾸라지의 내장을 제거하고 씻은 뒤 솥에 넣어 소금과 물을 붓고 반쯤 익도록 끓이다가 두부를 넣고 완전히 익힌 미꾸라지 두부탕은 열을 맑히고 습을 제거하므로 습열이 밑으로 주입되어 빚어진 조루증을 치료하는데 좋다.
 구기자와 국화에 소주를 넣어 담근 구기자술은 간장을 보하고 신장을 도와 조루증에 도움이 된다. 껍질을 벗기고 속알을 볶아서 속껍질도 벗긴 호두와 군밤을 수시로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엄격히 말하면 조루는 음경이 질안으로 삽입되기 전에 사정하는 현상으로 일종의 병리적 상태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남성이 사정하는 순간에 여성은 성고조에 도달해 있지 않아도 정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예컨대 처음 성생활을 접하는 남성이 정신적으로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과도한 긴장으로 한 두 차례 일찍 사정해 버리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럴 때는 병리적인 현상이 아니므로 긴장하지 말고 남녀 상호간의 성지식을 교류함으로써 충분히 조루를 치료할 수 있다.
 신체적인 피로가 심한 경우는 성생활을 자제해 서로가 만족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도록 한다. 조루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성생활을 멈추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이 높은 음식을 섭취해 주어야 하며 꾸준한 신체 단련 등을 통해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
 성교시 시간의 완급을 조절한다. 성교 과정 중 사정하려는 예감이 들 때는 즉시 성교 과정을 중단하고 이런 예감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다시 진행시킨다. 이렇게 완급을 조절하면 조루를 예방할 수 있다. 신경쇠약 또는 요도염 등의 생식기관 손상으로 인한 경우는 제때에 치료를 하면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조루 증상이 나타나면 여성은 자상하게 관심을 표시하며, 남성을 원망하거나 자존심을 거슬리는 말과 행동을 삼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철회…노사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6시 최대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와 순차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다. 이에 이날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으나 새벽까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5시35분께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 임금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 등이다. 당초 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