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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5) 여성 성교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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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교통증은 성생활을 통해서만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그래서 성교시 또는 성교 후의 통증으로 성 만족도에 영향을 주고 장기간 지속되면 부부관계에서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외음부(외부생식기)와 음호(내생식기)에 많은 경락이 징중돼 있다고 본다. 또한 간의 경락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특히 음부는 신(腎)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성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간과 신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주로 간신의 음허와 간화의 왕성으로 인해 간경이 운행하는 부위와 신의 음부에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따라서 그 치료는 이 같은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간신의 음허로 인해 성교통증이 나타날 때는 잦은 출산으로 인해 정과 혈의 소모가 심하고 천계가 고갈돼 충맥과 임맥이 쇠약하거나 음혈의 부족 등을 인해 음부를 습윤하게 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이런 증상을 다스리는 한약처방으로 자신익정탕을 소개한다. 생지황12g, 백작약 9g, 산수유 9g, 황정 12g, 육종용 12g, 하수오 12g, 진피 9g, 산약 12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이 처방에 쓰인 약재는 모두 간신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다음으로 간화가 왕성해 성교통증이 나타난 경우가 있다. 이 때 증상은 성교 직후 뜨거운 통증이 나타나고 쉽게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많이 쉰다. 입이 자주 마르고 쓰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으며 하얗다. 맥은 약하고 빨리 뛴다.
 간화 왕성의 원인은 몸의 양이 항진해 신음과 간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심리적 요인으로 간화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약물 치료는 주로 음액을 생성해 질안을 습윤하게 하거나 간화가 왕성한 경우는 간화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치자 100g, 대추씨 15g, 백작약 10g, 시호 5g, 산약 15g, 택사 복령 단피 산수유 숙지황 각각 10g을 하루 한 첩씩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이동조인죽도 간화 왕성을 다스리는데 좋다. 만드는 법은 맥문동 천문동 대추씨 약간 볶은 것을 각각 10g을 끓인 후 그 즙을 내어 멥쌀 100g과 함께 죽으로 끓인다. 죽이 되면 꿇을 적당량 넣고 저은 다음 복용한다. 이 약선을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간경에 풍사가 침입해 성교통증이 발생한 경우는 외음부가 붓고 발열 두통 관절염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다. 맥은 약하다. 이 때는 천궁 3g, 당귀 9g, 독활 방풍 육계 형개(검게 볶은 것) 각각 1.5g, 복령 3g, 숙지황 6g을 대추 2알과 함께 달여 복용한다. 이 처방은 혈액을 생성하며 풍사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일반적으로 음부의 외상이나 분만시 회음부의 수술 등은 흉터를 남긴다. 이렇게 생성된 흉터에 어혈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간 경락의 운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성교 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평상시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성교시 자극에 의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때는 유향 분말 3g, 몰약 분말 3g, 당귀(신) 15g, 백작약 9g, 백출 15g, 인삼 3g, 생지황 30g, 감초 3g을 달인 구순탕을 복용하도록 한다.
 여성 성교 통증은 성지식의 결여나 천계의 고갈로 인한 진액의 부족으로 질안이 건조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병은 주로 노년이나 갱년기 난소기능이 쇠퇴한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간과 신을 보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더불어 정서를 안정시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고 적당한 영양 섭취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성교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질의 내벽을 윤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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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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