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내 경인지역 출신 의원들 가운데 일부의원은 대통합을 주장하면 탈당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은 당을 위해 요직을 맡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중도개혁대통합을 주장하며 선도탈당에 나선 천정배(안산 단원갑)의원 등 여러 명의 의원들은 계속해서 이념을 같이할 의원들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있으나 원혜영(부천 오정)의원 등 잔류 의원들은 당을 살리기 위해 최고위원을 맡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2월초 열린우리당 탈당의 첫 물고를 튼 임종인(안산 상록을)의원를 비롯한 범여권의 잠룡으로 손꼽히고 있는 천정배 의원과 제4정조위원장을 맡았던 우제창(용인갑) 의원, 또 재선이자 국회 예결위 간사를 맡았던 이종걸(안양 만안)의원, 천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제종길(안산 단원을), 정성호(양주 동두천)의원, 그리고 최근 집단탈당에 속했던 장경수(안산 상록갑), 우제항(평택갑) 의원 등은 경기출신이고, 인천출신으로 최용규(부평을)의원이 당을 떠났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경인지역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탈당의 중심축에 서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잔류한 초재선 의원들은 최고위원을 맡는 등 당 지도부에 대거 내정돼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