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내 처음으로 여성승마단을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사회는 승마 선진국인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여성이 승마인구의 70%정도인 점을 감안해 국내에서도 여성을 승마의 핵심계층으로 양성하기 위해 여성승마단을 창단했다.
여성승마단의 공식명칭은 'LetsRun LADIES 승마단'으로, 마사회는 4~5월 공모를 통해 이달 초 모두 1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단원은 모델, 배우, 아나운서 등으로 이뤄졌다.
여성승마단은 연말까지 주 3차례 마사회에서 전문 승마강습을 받고, 강습 11주차인 8월께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 공람마술 부문에 출전하게 된다.
10월에는 여성승마단의 '말 갈라쇼'가 예정돼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여성승마단은 우리나사의 승마레저욕구를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앞세워 사회공헌 활동이나 각종 행사에 적극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