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 2006년 12만866호에서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8.6%씩 증가해 총 21만5530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제99호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얼마나 늘었나?'에 따르면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은 최근 더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2011년 대비 1만3618호가, 지난해에는 2만3379호가 늘었다.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은 SH공사와 LH공사가 제공하는 영구·공공·국민임대 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주거환경·재개발·다가구 매입 등이 있다.
이중 주거환경․재개발․다가구 매입 등에 의한 임대주택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영구·공공·국민임대 주택이 27.7%,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11.9%를 차지했다.
LH공사가 제공하는 임대주택은 전체의 28.1% 규모인 6만 호 수준이었다.
2012년 기준 자치구별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시내에서 공공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서구였다. 강서구에는 총 19만2151호의 13.4%가 위치했다.
이어 노원(11.6%), 강남(6.3%), 양천(5.5%), 관악(5.2%) 등 순이었다.
반대로 공공임대주택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0.5%)였다. 이밖에 용산·광진·영등포구(0.8%)가 뒤따랐다.
서울연구원 박은철 연구위원은 "공공임대주택을 물량위주로 공급하다보니 일부 자치구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평균 이하인 자치구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더 보급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