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하마둔 뚜레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ITU 개막을 앞두고 에볼라 발병 3개국에 안전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뚜레 ITU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5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뚜레 ITU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 문제(에볼라 바이러스)를 UN가이드라인에 따라 다루고 자국민과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을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3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뚜레 ITU 사무총장은 "에볼라 발병국 대표단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려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한국의 역량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마련한 행동계획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ITU전권회의는 193개국 정보통신기술(ICT) 장관들이 참석해 글로벌 ICT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총회로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