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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환은행 사측주도 설문조사 관련 노동조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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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직원여론 왜곡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시사뉴스 임택 기자]직원 900명을 징계 회부해 조기합병을 위한 인질로 삼고 있는 외환은행 경영진이 직원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당일 저녁 경영진도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조합 설문조사에 대한 전형적인 ‘물타기’ 시도다.

조합 설문조사에 대한 반발로 기획됐음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설문조사, 직원 900명을 면직 등 징계에 회부한 상태로 진행되는 설문조사, 참여자 명단은 물론 개인별 답변내용까지 경영진이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이번 사측주도 설문조사는 그 내용에 있어서도 유치할 정도로 편파적이다.

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 88%의 직원들이 조기합병에 반대하고 있음이 확인됐는데도 ‘통합시기’, ‘통합방법’, ‘통합조건’ 등등 모든 질문이 조기합병을 전제하고 있다.

유일한 예외인 1번 문항은 설문조사를 빙자한 여론조작 시도다.

1번 문항은 “의제와 관계없이 경영현안 전반에 대한 노사간의 조속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다음, 답변은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가 필요없다” 2가지로 돼 있다.

“대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모두 “의제와 관계없는 무조건적인 대화 요구”로 왜곡해 발표하려는 의도다.

“대화는 필요하지만, 조기합병에는 반대”하는 대다수 외환은행 직원의 의사를 ‘조기합병 찬성’으로 바꿔 치려는 설문조사인 것이다.

특히 그간 경영진의 행동이 실제로는 ‘의제 없는 대화’가 아니라 징계철회나 정규직 전환 등 모든 논의를 ‘조기합병’ 논의로 연결하려는 것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러한 판단은 더욱 명확하다.

경영진의 이러한 행동은 ‘대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지금까지 노동조합은 대화를 무조건 거부한 적이 한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대화, 대등한 논의’를 원했을 뿐이다.

2.17. 합의서 위반과 900명 징계 등을 자행한 하나지주와 경영진에 신뢰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요구함은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도 당연한 것이다. 노동조합은 2.17. 합의서에 근거한 대화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며, 징계철회 등 신뢰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요구해 왔다. 특히 ‘비전캠프’와 동의서 징구 등 노동조합을 배제한 직원압박 시도가 있어서는 안됨을 분명히 해 왔다.

하지만 경영진은 보란 듯이 노동조합 설문조사 바로 다음날 조기합병을 위한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노동조합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 왔지만 이 또한 신뢰회복을 위한 경영진의 노력이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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