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땅콩 회항'과 관련,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보강조사가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박 사무장에 대한 보강조사를 15일 10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박 사무장이 출석여부를 밝히지 않아 추후 일정을 협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박 사무장이 전화기를 꺼놓고 있어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따라서 추후 일정을 다시 협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박 사무장은 지난 주 국토부 조사에서 폭언은 없었고 비행기에서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막말과 폭행을 했고, 대한항공 직원들이 매일 찾아와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비행기에서 내린 이유 등과 조 전 부사장이 폭언과 폭행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었다.
한편 박 사무장이 출석 요구에 끝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항공법에는 국토부는 관계자 질문을 할 수 있으며 관계자는 반드시 질문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