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원전반대그룹(Who Am I)이라고 자칭하는 트위터 사용자가 23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빼낸 원전자료를 5번째로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오후 3시7분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라며“우리 자꾸 자극해서 어쩔라고 ㅋㅋㅋ”라고 비웃었다.
반대그룹은 “(원전반대그룹에) 사죄하면 자료 공개도 검토해 보겠다.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요구한 원전들부터 세우시지?"라며 또 다시 원전 가동 중지를 요구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20일에도 고리원전 1,3호기, 월성 1호기 가동을 3개월간 중지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원전반대그룹은 “지금 국민들 때문에 생각중이다. 왜 국민들 대피 안 시키냐”며“우리는 국민을 사랑한다. 국민여러분 원전에서 빨리 피하세요”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대검에 관련사이트를 요청하고 현재 어떤 파일이 공개됐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일반직원들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우려가 있어 해당파일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사이버보안팀에서 조사중”이라며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과가 나오는데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