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안심대출' 추가 판매 첫날…지역별 온도차

URL복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가 시작된 30일. 이날 각 은행 지점들은 지난 1차 판매 때보다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아파트가 밀집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고객들이 몰리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이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조원 한도를 모두 소진하자 이날부터 20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취급 기관인 16개 은행들은 이날부터 오는 4월3일까지 5영업일 동안 안심전환대출 연장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판매도 1차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대출잔액 5억원 이하)로 1년이 경과한 대출 중 연체가 없어야 한다.

다만 1차 판매 때와 다소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판매는 '선착순 접수'가 아닌 '일괄 접수'라는 점이다. 일단 신청을 받은 뒤 만약 20조원 한도를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 승인하는 방식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른 아침부터 줄을 길게 늘어섰던 판매 첫날과는 달리 이날은 다소 한산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점 영업부에는 고객 1명만이 창구에서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고 있었다. 

농협은행 직원은 "현재까지 3명의 고객들이 신청하고 갔다"며 "선착순이 아니다보니 아직까지는 지난 주보다 고객들이 많지 않지만 이번 주 금요일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판매 첫날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영업부도 이날 분위기는 비슷했다.

안심전환대출 전용창구 3개를 마련해 놓았지만 이날은 창구 한 곳에만 손님이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비어져 있는 상태였다.

고객들의 표정도 한결 여유로웠다. 대기표를 받고도 신청을 못할까봐 초조해하던 지난 주와 달리 이날은 가져온 서류를 검토하거나, 비치된 상품 관련 팜플렛을 살펴보는 고객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파트 등이 밀집된 일부 지역은 여전히 고객들로 혼잡한 모습이었다. 

하나은행 은평뉴타운지점의 직원은 "전화할 상황이 아니다. 현재 창구 쪽에 10명 이상의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어 예금 담당자들까지 투입된 상태"라며 "다른 영업이 안 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국민은행 금촌지점과 상계역지점도 이미 오전에만 각각 10명, 20명의 고객들이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은행 목동지점을 찾은 한 고객은 "지난 주에 이미 많이 신청했다는 뉴스를 봐서 오늘은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다"며 "내 앞에 2명이 더 있어 한 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 문의도 폭주했다. IBK기업은행 이수역지점의 직원은 "전에는 안심전환대출의 자격 요건과 혜택 등에 대한 문의였다면 이번에는 지금 신청해도 받을 수 있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20조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승인돼 신청을 해도 대상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