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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기업 성완종 前회장 사망에 허탈·슬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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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유서를 쓰고 잠적했던 성완종 전 회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되자 경남기업은 슬픔에 잠겼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성 전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기업 임직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직원들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근심걱정을 호소하는가 하면 허탈감을 보이며 착찹해 했다. 특히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내비쳤다.

오전까지 경남기업측은 성 전 회장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 등 백방으로 수소문을 했지만 회사측과 직원들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2분께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경남기업 비서실장과 성 전 회장의 큰 아들을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이 이동해 최종 확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의 사망에)직원들이 마음이 무겁고 슬퍼한다.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시신이 방금 발견된 관계로 장례절차 등에 대해서는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혐의를 둘러싼 억울함과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은 러시아 캄차카 석유개발을 명목으로 330억여원의 성공불융자금을 지원받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개발 명목으로 130억여원의 일반융자금을 지원받는 등 해외자원개발사업 명목으로 융자금을 받기 위해 회사의 부실한 재무 상태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경남기업 계열사와 관계회사 등을 이용, 납품·거래 대금을 부풀린 뒤 이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2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MB(이명박)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고 파렴치한 기업인이 아니다"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은 최근 이어진 검찰수사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과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견디지 못한채 자살이라는 선택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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