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남한산성 나라사랑(호국)문화제’ 그림·글짓기 대회개최

URL복사

가뭄끝 단비 속 제12회 전국 학생 그림·글짓기 대회 이모저모
각종 이벤트행사 코너 다양한 체험…김홍배 화백 가훈써주기 인기 최고

[수원=허필숙 기자]역사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민족사의 요충지이자 경기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이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민족의 화합정신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수도권일보 주최 ‘제12회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문화제, 초·중·고 학생 그림·글짓기 대회 행사’에 7백여명이 참여 성황리에 마쳤다.

5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행사를 축하라도 하듯 긴 가뭄끝 단비가 내리는 초여름 날씨에 수도권일보가 주최하는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 문화축제’ 행사에 참여 하기 위해 학부모·어린이 관광객 등 발걸음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문화축제행사’는 남한산성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체험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열렸다.

◆글짓기·그림그리기

이른아침 단비가 내리는 초여름 날씨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가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인솔교사나 어린이와 부모들이 질서를 지켜가며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문화축제’ 행사인 글짓기의 주제는 글짓기는 운문, 산문 모두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그림그리기는 ‘남한산성 풍경화’ 주제로 마음껏 표현했다.

부모님과 함께 왔다는 한 초등학교 어린이는 “남한산성은 우리 선조들이 목숨 걸고 지킨 곳이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 그 마음을 그림으로 그린다”고 말했다.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내에는 각종 이벤트 행사코너가 열리고 특히▲대나무활쏘기 행사 ▲추억의 팝콘 ▲소원문쓰기 ▲가훈써주기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더해줬다.

◆김홍배 화백의 무료 가훈써주기

올해에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멀리서도 특이하게 크게 들리는 아~하 하 하 호탕한 웃음 소리와 함께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역시 지당 김홍배 화백의 ‘가훈써주기’코너였다.

어른들을 비롯해 젊은이, 아이들까지 긴 행렬로 차례를 기다리며 자신이 결정한 문구를 물 흐르듯 써내려가는 지당 선생의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준비한 종이 수백여장을 순식간에 모두 가훈으로 적어 내준 지당 화백은 “올해에는 이상하게도 어른보다 어린이가 70%를 신청, 어른은 30%로 어린이보다 작은 숫자였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 범사에 감사하라”문구가 가장많았으며 두번째로 “믿음. 사랑. 소망.” 문구였다고 했다.

◆대나무 활쏘기

이코너에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오면 대나무로 방향 지점을 쏠때마다 큰함성 소리는 남한산성내가 들썩들썩 했다.

◆추억의 팝콘 코너와 솜사탕·소원문쓰기

달콤한 솜사탕과 팝콘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긴 행렬도 장관을 이루었다. 특히 소원문쓰기코너에도 평소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어린이도 생각지 않게 많았다.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게 해주세요” “휼륭한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의 문구가 있었으며 어떤 어린이는 “아빠 엄마 늙지 마세요”등의 가슴 뭉클한 문구도 있었다.

한편, 입상자 발표는 이달 중순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사 홈페이지및 본지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1시 대한민국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가질예정이다.

시상은 ▲국회의장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대통령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위원장상 ▲국회사무총장상 ▲국회의원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가보훈처장상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의장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경기도교육감상 ▲광주시장상 ▲광주시의회의장상 ▲성남시장상 ▲성남시의회의장상 ▲광주·하남교육청장상 ▲안양·과천교육청장상 ▲용인시장상 ▲여주시장상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상 ▲지도자상 등이 시상될 예정이다.

각 지역 곳곳에서 문화 행사가 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문화축제, 행사는 앞으로도 역사, 자연,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축제로 지역주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하고 또한 국난극복의 의지로 되살아나는 민족의 성지에서 무한한 신명을 창조하는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산성의 역사의 가치를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남한산성의 가치와 보존운동으로 승화시켜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자리 매김 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