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2.0℃
  • 흐림강릉 6.8℃
  • 흐림서울 3.6℃
  • 흐림대전 3.9℃
  • 구름많음대구 7.6℃
  • 흐림울산 7.3℃
  • 흐림광주 7.4℃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5.0℃
  • 맑음제주 9.5℃
  • 구름많음강화 3.8℃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4.3℃
  • 맑음강진군 8.5℃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울산 한화케미칼 폐수저장조 폭발 6명 사망[종합]

URL복사

[울산=장용석 기자]3일 오전 울산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중이던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울산지방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께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내 폐수저장조가 폭발로 무너졌다.

당시 이씨 등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6명은 폐수저장조 위에 올라가 폐수 배관설비 증축을 위한 용접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인근에 있던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최모(52)씨는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폐수저장조는 높이 5m, 총 용량 700㎥ 규모의 밀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PVC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모으는 시설이다.

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도중 불티가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배관을 통해 내부에 들어가 모여 있던 가연성 잔류가스와 접촉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2명이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매몰, 소방당국은 크레인을 동원해 콘크리트 더미를 옮긴 끝에 오후 1시께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사고가 나자 한화케미칼 측은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8시10분께 안전허가서를 발행해 8시30분부터 본격적인 용접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작업 전 휴대용 가스탐지기로 현장 주변에 가스 누출 여부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숨진 6명 가운데 2명은 용접작업을 했고, 나머지 4명은 자재를 옮기는 등 보조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현장에 한화케미칼 소속 안전관리자 1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을 찾은 숨진 천모(28)씨의 가족은 현장 진입을 시도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오후 1시께 현장을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기현 울산시장은 수사기관에 철저한 원인 조사를 당부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경찰관 45명으로 구성된 사고 수사본부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원인을 신속히 밝혀 관계자를 사법처리하고, 수사사항은 정례적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향후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