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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녹색 번호판, 재연해봐도 흰색으로 보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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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차량, 국정원 직원 차량과 동일…바꿔치기 근거 없어”

[수원=허필숙 기자]경기 용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가정보원 직원의 차량 번호판에 대한 의혹에 대해 경찰은 재연, 자료분석 등을 통해 CCTV에 촬영된 차량과 변사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이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차를 운전한 동일한 시간대에 같은 차량(빨간색 마티즈, 녹색 번호판)을 이용해 10여차례 재연한 결과 CCTV에 촬영된 영상에서 번호판이 모두 흰색으로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에 설치된 카메라에 잡힌 영상 전체를 초당 30프레임으로 나눠보면 진행방향 차량이 움직이면서 번호판의 색상이 밝은 색과 어두운 색으로 변화돼 나타나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빛의 간섭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빛의 간섭은 피사체가 과도한 빛에 노출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용인 CCTV에 찍힌 차량 영상자료의 화질개선, 보정작업을 통해 검정계열 안테나, 루프 바와 선바이저, 범퍼보호가드, 번호판 위 엠블럼 등이 임씨의 실제 차량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자료 분석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재연 CCTV 자료영상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유사점들을 설명했다.

경찰이 재연한 CCTV 촬영 영상에서는 해당 지역을 지나가는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였고 이는 차량 속도의 증감과 상관 없이 동일한 색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사설 CCTV에 임씨가 지난 18일 오전 6시18분께 변사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촬영된 영상과 같은 지역에서 재연해 촬영한 것을 비교해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CCTV에 찍힌 마티즈 차량과 변사현장에서 발견된 마티즈 차량의 동일 여부는 최종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이번 재연, 자료분석 등을 통해 경찰은 CCTV에 나온 차량과 임씨의 차량이 다르다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CCTV에 촬영된 차량과 변사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이 동일하다고 판단한 수사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과 네티즌들은 경찰이 CCTV로 확인한 임씨 차량과 변사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의 번호판 색 등이 다르다며 "서로 다른 차량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전병헌 의원 측은 "경찰이 발표한 영상자료에 대한 공개 요청을 했다"며 "직접 자료를 확인해 차량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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