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공항~마포 택시비 40만원?’…경찰 집중단속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택시, 콜밴기사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경찰청은 지난 14일부터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한 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221건을 단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공항 입·출국장 주변과 주요 관광지에서 적발한 택시·콜밴 불법행위 등 139건과 가이드자격증 없이 가이드역할을 하거나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게스트하우스 등 기타 불법행위 82건이다.

이번 단속은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이후 위축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 대책의 일환이다. 관광객 불편신고 중 12.8%를 차지하는 택시나 콜밴의 바가지요금 징수 등 불법행위 근절을 목표로 한다.

우선 서울·인천관광경찰대는 합동단속을 벌여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인천공항과 서울·경기·인천을 오가며 정상요금의 2~10배를 챙긴 택시기사 1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국내 화폐단위에 익숙치않은 중국인 관광객이 요금으로 5만원권 8장을 전달하자 그대로 챙겼다. 인천공항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실제 운임은 6만8000원이었으나 이에 6배에 달하는 40만원을 그대로 받아 차액 33만2000원을 가로챈 것이다.

또 택시기사 B씨는 인천공항에서 경기 화성시 온석동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뒤 정상요금 7만5000원의 2배에 달하는 14만원을 지불케했다. 또 미리 준비해놓은 단말기로 허위 차량번호가 기재된 영수증을 발급하기도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 간 중국 국경절 연휴와 오는 10월말까지 이어지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10월말까지 서울, 부산, 인천, 제주의 주요 관광지와 공항·항만 일대에서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택시나 콜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광경찰대 뿐 아니라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경찰대 및 주요 관광지 관할 경찰서 형사·교통경찰이 합동단속을 벌인다.

이밖에 무등록 환전업, 위조상품(짝퉁) 판매, 무자격가이드 및 불법 게스트하우스 등 불법행위는 관광경찰대가 정부·지자체의 합동단속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고질적인 택시·콜밴 불법행위 근절을 통해 비정상적인 관광 관행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안전한 한국 관광 및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