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1℃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12.3℃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7.3℃
  • 맑음부산 -6.3℃
  • 흐림고창 -7.9℃
  • 제주 1.1℃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5℃
  • 맑음금산 -9.9℃
  • 흐림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17조 규모 인터넷 도박과의 ‘전쟁 선포’[종합]

URL복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다음달 2일부터 100일간 '집중 특별단속' 진행
전국 250여개 사이버 수사요원 '총 동원령'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불법 인터넷 도박과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기업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차원의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다음달 2일부터 2016년 2월9일까지 100일간 불법 인터넷 도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사이버안전국에 사이버도박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운영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에는 전국 사이버수사 요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지방경찰청의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전국 250여 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사이버 수사 형사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총 1160여 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인력 간 검거 사례와 실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속대상은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 도박이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온라인사이트 '베트맨' 등 스포츠토토 뿐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이용하는 것 모두 불법이다.

삼국천하 등 기존 롤 플레잉 게임에 불법 사행성 경마 게임을 접목해 변조한 프로그래머와 이를 유통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들이 제작한 불법 경마 도박 게임. 2015-10-15

사이버도박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해외 도박사이트를 집중 추적·검거하는 한편, 범죄수익금과 탈루 세금을 환수할 예정이다. 도박으로 취득한 동산·부동산에 대해서는 재산의 임의적 처분을 금지하는 기소전 몰수보전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은닉한 현금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추적하기로 했다.

혐의내용이 확인되면 수사착수 단계부터 도박운영자와 고액 도박 행위자 명단, 계좌정보 등을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경찰주재관을 적극 활용해 해외 소재 운영조직을 소탕하고, 현지 경찰관과 합동 단속을 확대해 검거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뿐 아니라 협력자와 도박 행위자도 원칙적으로 전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우선 조직적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총책, 관리책, 통장모집책, 인출책 등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 단계부터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한다.

경찰은 또 3회 이상 도박 범죄를 저지른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초범·소액 도박 행위자에 대해서도 '즉결심판' 청구 등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고액 도박을 하거나 2회 이상 도박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해서도 형사 입건을 추진한다.

수 차례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지·보수에 가담한 프로그래머 중 도박 프로그램을 유통하거나 도박 서버인 줄 알면서도 서버를 보관하거나 임대 서비스를 제공·중계한 경우 도박개장의 방조범으로 수사를 받게된다.

경찰이 불법 인터넷 도박 근절에 대대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을 비롯해 기업인들에 대해 잇따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총리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75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중 온라인 도박 규모는 34조원 이상으로 불법 인터넷 도박 시장 규모는 17조 984억원을 차지한다. 사설 경마·경륜·경정(9조9249억원), 사설 스포츠 토토(7조6100억원) 등도 성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