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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승만·박정희 광고판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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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 엔터프라이즈' 한태격대표 기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을 내세운 광고판이 뉴욕의 최중심 타임스스퀘어에 부착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뉴욕시 공식광고판촉업체인 브리지 엔터프라이즈(가교)의 한태격 대표는 6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스퀘어의 유일한 공중전화부스 광고판에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을 소개하는 역사 광고판이 올려진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올라가는 이 광고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현대 코리아의 위대한 설계사인 두 대통령(Great Architects of Modern Korea, Two Presidents' 라는 영문 타이틀과 '1948년 8월15일부터 1979년 10월26일까지(from Aug 15 1948 to Oct 26 1979)' 내용이 써있고 이승만과 박정희 초상화를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

두 초상화 아래엔 한문, 영문 이름을 게재하고 '건국의 아버지, 공산주의로부터 수호자', '산업화의 견인차, 새마을운동의 창안자'라고 영어로 각각 설명을 달았다.

한태격 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 논쟁을 보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부르는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이 부정되는 등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가만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광고 배경을 말했다.

광고 제작 및 게시 비용은 한태격 대표가 전적으로 부담했다. 그는 "뉴욕에도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가 있어서 광고 문제를 상의했는데 소극적으로 나와서 사재를 털었다. 학교에서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는 못할망정 반대로 나가서야 되겠냐. 너무나 중차대한 시점에 처한 대한민국을 두고볼 수 없는 해외동포의 심경을 헤아려달라"고 말했다.

이번에 광고가 부착되는 지점은 타임스스퀘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중전화 광고판으로 어렵게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래 타임스스퀘어엔 이런 광고판을 붙일 수 있는 곳이 네 곳 있었는데 요즘 주변 공사가 계속되면서 다 철거됐다가 한달전에 딱 한 곳이 생겼다. 서둘러 교섭에 나서 광고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태격 대표는 2011년부터 맨해튼과 플러싱 등 뉴욕 거리의 공중전화와 버스정류장 부스에 대한민국과 한국문화, 한인사회를 홍보하는 각종 광고를 여러 차례 올려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2014년 2월엔 타임스스퀘어에 박대통령과 오바마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과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광고를 7개 국어로 표기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들어 '리퍼트대사' 광고판(3월)을 비롯, '한식당 금강산 살리기'(4월), '광복절 경축'(8월) '박근혜대통령 방미환영'(9월) '북한 반인권범죄 고발'(10월) 광고판을 잇따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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