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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광군절에 미국 등 세계각국 업체까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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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만 4만여개 업체, 3만여개 브랜드, 600만 종 상품 참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연중 최대 대목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광군절 솔로데이)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세계 각국 업체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10일 중국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은 여러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외직구 라인을 대폭 강화해 외국 수입품 판촉 경쟁 태세를 갖추면서, 이번 광군제가 '글로벌 온라인 쇼핑 축제'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특히 '해외직구'를 올해 광군제의 '관전포인트'로 지목했다.

글로벌 온라인쇼핑 대전의 포문을 연 알리바바그룹은 '전세계를 사고, 전세계에 판다'를 올해 광고문구로 삼고 광군제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는 4만 여개 업체 3만여개 브랜드의 600만 종의 상품이 광군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 미국, 유럽을 포함해 25개국 5000여개 해외 브랜드도 행사에 포함됐다.

알라바바의 경쟁사인 징둥 등 다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유니클로 등 100개 일본 브랜드가 광군제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 직접 판매망이 없는 해외기업들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로열 아홀드, 코스트코 홀세일 , 일본의 스쿠르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소비자조사회사 '보모다' 브라이언 부흐발트 CEO는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의 소매 유통 업체들도 중국 광군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발가락을 물에 살짝 담그는'식의 중국 시장 탐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찰스 앨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진출 외국 업체는 주로 2가지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은 분유나 영유아 식품같은 제품이 중요시하는 '안정성'과 자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앞세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3위 슈퍼마켓 체인인 J 세인스버리는 공정무역 차를 스코틀랜드 오트밀 포리지과 묶어서 50% 할인가로 알리바바 티몰(Tmall)에 판매한다.

터키 최대 제빵업체인 카르사는 작년 광군제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해 하루에 20만개 케익을 파는 실적을 이뤄냈고, 올해 행사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 광군제로 일부 '부정적인 효과'도 발생했다. 호주에서는 해외 직구 업체들이 광군제를 대비해 분유 사재기에 나서면서 시드니 등 일부 지역에서 일부 브랜드의 분유가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호주 엄마들은 SNS에 분유 구입이 어렵되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당국이 구입제한조치를 내려줄 것으로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티몰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광군제 당일 매출액은 1300억 위안에 달했고 올해는 이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올해 해외 업체의 실적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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