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유통업계 , 中 프라이데이 광군절 맞아 특수 기대감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연중 최대 대목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일 '광군절'(光棍節)을 맞아 유통업계들이 다시 한 번 특수를 노린다.

광군절은 숫자 1이 네번 겹친 데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독신자의 날, 솔로데이(Solo Day) 등으로 불린다. 2009년 중국 전자상거래회사인 알리바바가 광군제를 싱글들이 자신을 위한 선물을 쇼핑하는 날로 알리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세계 최대 소비자 축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절 당일,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판매 시작 후 1시간 만에 약 2조18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나절 후에는 약 6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광군제 쇼핑에 참여한 국가 수는 217여개로, 중국인들은 한국 직구 사이트로 들어와 상품을 사기도 한다.

락앤락의 경우 타오바오를 통해 약 3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농심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라면 11 종류를 묶어 판매해 평소보다 10배 높은 매출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에뛰드 브랜드의 화장품을 할인판매 해 행사 시작 15분만에 1만8000개의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광군제 특수를 노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중화권 대상 해외직판 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은 오는 12일까지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을 최대 81%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도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롯데아이몰·엘롯데 등에서 '코리아 광군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브랜드들을 30~80% 할인 판매하며 '건강식품 반값 페스티벌', '3대 핸드백 브랜드 위크', '영패션 코리아 싱글 페스티벌' 등을 함께 진행한다.

아웃도어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코오롱 코어텍스 다운 35만6000원, 아크테릭스 경량 패딩 34만3000원, 네파 다운재킷 13만2500원 등이다.

롯데닷컴은 '글로벌 롯데닷컴'과 모바일 전용몰 '차이나 롯데닷컴'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뷰티·잡화·의류·가전 상품 500여 가지를 선보인다.

여성의류 브랜드인 '올리비에스 클로젯', '라빠레뜨', '세라', '쉬즈라루즈'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놨다.

AK몰은 'AK 싱글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AK몰은 11일 단 하루 동안 '솔로 아이템전'을 통해 겨울 상품을 최고 81%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마운티아 구스 다운 점퍼를 81% 할인된 11만8800원에, 제스 캐주얼 체스터 하프코트를 69% 할인된 11만8150원에, 락피쉬 푸들 숏 패딩부츠를 34% 할인된 5만9000원에, 메트로시티 여성 모장갑을 36% 할인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이 기간 동안 111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110% 적립금을 돌려준다. 1만1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100명에게는 1만1000원의 적립금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0명에게는 11만원을 돌려준다.

메이크샵의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는 오는 17일까지 40여개 인기브랜드를 최대 8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이간동안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무료배송을 실시한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 입점한 유아동 전문 브랜드 아가방은 광군절을 맞아 '아가방 제품 3개 구매 시 1개 무료', '최대 90% 할인 판매', '선착순 1만명 대상 30위안 할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깨끗한나라는 지난달 1일과 16일에 각각 중국 온라인쇼핑몰 JD닷컴, 티몰에 입점을 완료해 보솜이 기저귀를 비롯해 물티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11일 광군제를 겨냥해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국내에서는 빼빼로데이를 외롭게 보낼 솔로들을 위한 쇼핑 혜택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공감에서 시작해 신뢰로 이어지다...하남시가 만든 따뜻한 민원행정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다.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행정의 속도만큼이나, 어떻게 응답하느냐의 ‘태도’를 중요하게 여겼다. 하남시는 민원행정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꿨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바로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말투 하나, 설명 한마디에도 공감을 담고, 이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현장’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은 행정. 시청에 가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전전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 하남시는 그렇게 행정의 중심을 ‘사람’으로 옮겼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모든 과정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정’, 그리고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는 행정’. 하남시가 실현하는 민원행정은 제도가 아니라 철학의 실천이다. 민원은 소통이다…공연으로 배우는 ‘설명력도 친절역량’ 단 한 마디의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벽이된다. 하남시는 이러한 ‘언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