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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신장 자치구서 광산 습격 '테러범' 28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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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지난 9월 광산을 습격한 테러분자 28명을 사살했다고 신강일보(新疆日報)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장 자치구 아커쑤(阿克蘇) 지구 바이청(拜城)현 톄러커(鐵熱克)진에 있는 탄광에 흉기로 무장한 일단의 테러분자가 쳐들어와 무차별 참살을 자행했다.

이들 테러분자는 민간인 11명을 살해하고 경찰관 5명을 죽였으며 18명을 다치게 하고서 해발 2600m 고산으로 도주해 농성을 벌였다.

무장경찰과 공안 등이 출동해 1300여㎢에 달하는 지역에 대해 56일간 소탕작전을 벌인 끝에 지난 12일 투항자 1명을 제외한 습격범 모두를 사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테러분자는 2008년부터 외국 테러단체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라디오 자유아시아(RFA) 방송은 현지 경찰이 아커쑤 톄러커(鐵熱克)진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17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뉴스 사이트 동망(東網)도 당시 위구르족들이 탄광을 습격해 경찰 5명을 비롯해 적어도 40명을 살해했다고 소개했다.

그간 중국 관영 매체는 관련 사건의 발생 자체를 일절 보도하지 않았는데 신강일보가 처음 확인한 셈이다.

신문은 경찰이 죽인 28명 가운데 여성이나 어린이가 끼어 있는 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에서는 중국 당국의 탄압 정책에 저항하는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민족의 폭탄 테러와 대량 살상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00명을 훨씬 넘는 희생자를 냈다.

중국은 이들 사건의 배후에는 신장 분리독립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5일 신장 자치구의 이슬람 과격분자도 전 세계적인 '대테러전쟁'의 중요한 척결 대상 가운데 하나라며 국제사회에 "대테러전쟁의 공동전선'을 구축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위구르족의 테러공격에 대해선 중국 당국이 종교적, 문화적으로 혹독한 탄압정책을 펴는 데 반발한 것이라고 일부 이해하는 견해가 있다.

중국은 신장 자치구에서 분리 독립 세력을 철저히 분쇄하는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위구르족의 저항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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