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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땅값 7년 연속 상승세…9월까지 1.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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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1.57% 상승, 지방은 1.85% 올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의 토지가격이 7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대구와 제주 지역 땅값이 혁신도시나 영어교육도시 등 지역별 호재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전국의 토지가격은 1.67% 올랐다.

토지가격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1.57% 상승했다. ▲서울(1.96%) ▲인천(1.44%) ▲경기(1.21%) 순으로 올랐다. 제2롯데월드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개발사업이 지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은 1.85% 올랐다. 땅값 상승률은 ▲대구(2.89%) ▲제주(2.81%) ▲세종(2.73%) ▲부산(2.21%) ▲광주(2.00%) 등의 순이다.

대구의 경우 지하철1호선 서편연장과 소규모 공장용지의 가격상승, 혁신도시 활성화, 수성동1가 재건축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시내 접근이 용이한 전원주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영어교육도시, 제주 전반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 등이 지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경우 주요 공공기관 주변으로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지역 인구를 바탕으로 기반시설이 모양새를 갖춰가자 지가도 상승했다.

올해 토지 거래량은 연말까지 집계되면 역대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까지 거래된 토지(필지수)는 총 255만3473건이다. 이는 지난해(1~4분기) 거래량(264만3622건)에 육박한다. 지난해 토지 거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를 다시 깨트릴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경기(57만7785건) ▲서울(29만9017건) ▲경남(21만6413건) ▲경북(21만3809건) ▲부산(17만4868건) ▲충남(14만708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경기에서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성남)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이천), 동탄2신도시와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에서 분양이 이뤄지면서 거래가 활발했다.

지방의 경우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거제)와 대합일반 산업단지 및 넥센 일반산업단지(창녕) 개발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토지거래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윤지해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정부의 대규모 택지지구 신규개발이 중단되고 비사업용 토지의 양도세 중과제도 부활로 토지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지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제주 제2공항이 추진되고, 서울(여의도, 용산, 동대문)과 부산(해운대)에서는 대규모 면세점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어 토지가격 상승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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