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1.2℃
  • 박무대전 9.8℃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5.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20.0℃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국제

英 의회, 10시간 토론 거쳐 시리아 폭격안 승인할 듯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의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한 폭격에 참여할 것인가를 놓고 2일 영국 의회가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BBC는 관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일 오후 8시3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밤 10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쯤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하원에 상정한 시리아 공습안은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해 통과될 전망이다.

BBC는 표결에 참여할 하원의원 640명 중 현재 분명한 찬성입장을 취한 의원이 362명이고, 반대는 175명이라고 보도했다. 19명은 찬성 쪽에 기울어 있고, 3명은 반대 쪽에 가깝고,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이 80명이라고 BBC는 추정했다.

정당 별로 살펴보면,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330명은 대부분 캐머런 정부의 시리아 폭격 계획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디언은 보수당 의원들 중 최소 15명은 공습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비교적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노동당은 현재 사실상 두 쪽으로 나뉜 상태이다. 231명의 의원 중 시리아 공습을 찬성하는 의원이 정확하게 몇 명인지는 알 수없지만, 최소 30명부터 최대 100명이 넘는다는 분석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제러미 코빈 당수는 표결 하루 전날인 1일 의회 모임에서 노동당 하원의원의 43%에 해당하는 약 100명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당 내 소식통에 따르면, 캐머런 정부의 정책을 지지했다가 맞게 될 역풍을 우려하는 의원들이 많아 노동당의 찬성표는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의원 중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전 그림자 내각 재무장관 크리스 레슬리, 그림자 내각 국방장관 마리아 이글, 그림자 내각 문화장관 마이클 두워 등이다.

이밖에 자유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시리아 공습의 합법성, ,IS 제거 후 시리아 국가재건 계획, 민간인은 위한 폭격 금지 구역 지정, 걸프 지역 국가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전, 지하드 조직 자금에 대한 조사 등의 전제조건에 대해 확신이 선다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스코틀랜드민족당(SNP)소속 의원 54명은 반대, 민주연맹당(DUP)소속 8명은 찬성,녹색당 의원 1명은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가디언은 예상했다.

한편 1일 캐머런 총리는 이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은 "테러리스트 동조자"라고 주장하면서 찬성을 독려했다. 또 이번에 시리아 공습안이 통과되더라고 영국 지상군을 시리아에 파견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시리아에는 온건성향 반군 70만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