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8℃
  • 연무서울 9.4℃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3.7℃
  • 맑음광주 12.5℃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2.9℃
  • 흐림강화 4.9℃
  • 맑음보은 10.6℃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정치

“분당도 모자라 통합도 사기 치냐”

URL복사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간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협상이 신당측의 ‘지분 재협상’ 요구로 인해 결렬된 가운데, 민주당의 ‘분노’ 가 끓고 있다. ‘도로 열린우리당’ 이라고 비난받는 대통합민주신당에게도 이용당했다는 배신감 때문이다.
민주당이 이 같은 배신감을 맛본 것은 지난 2003년 ‘천·신·정(천정배, 신기남, 정동영)’ 주도의 신당파가 새천년민주당을 분당하고 나가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내에선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우리를 배반하다니…”라는 목소리가 크다.
그래선지 지난 20일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사기정당 배신정당 통합합의 파기 규탄대회’에선 “저 X들은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길 포기했다”, “곶감만 빼 먹는 정동영, 즉각 사퇴하라”는 등의 격한 구호와 반응들이 쏟아졌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제가 원내총무를 3번하면서 여러 정당, 세력과 협상하고 타협해 봤지만 TV가 생중계하는 앞에서 합의한 것을 뒤집는 정당을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이런 정당을 어떻게 믿겠느냐. 말 그대로 속임수와 배신의 정당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신당이 (합의를 깬 것은) 태생적 한계가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간 신당을 잡탕정당이라고 불렀는데, 실제로 적어도 3개 이상의 노선을 가진 정당인 것 같다”면서 “제가 잘못했다. 신당의 당 대표와 후보와 합의해 서명할 게 아니라 7개 계파의 수장을 다 불러 9명이 서명할 걸 그랬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 9명의 서명을 받더라도 그 밑에 있는 사람이 ‘내가 계파 수장’ 이라고 할 염려가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이인제 대통령후보를 중심으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협상결렬을 확정한 뒤 “이 후보가 후보로 등록하고 합동토론 해서 비교평가가 이뤄지면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대통령후보도 정 후보를 겨냥, “(신당 정 후보는) 5년간 국정을 파탄내고도 반성과 사과할 줄 모르는 낯 두꺼운 사람”이라며 “정 후보는 ‘가족행복시대’ 라고 한다.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율과 이혼율,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를 만들어놓은 게 가족 고통이지 행복이냐”고 성토했다.
이에 앞서 이인제 대통령후보는 당사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과의 재통합이나 후보단일화가 불가능하게 됐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며 “지금부터 저와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중도개혁정권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독자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저와 민주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끝내 중도개혁세력의 재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는 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국민 앞에서 선언한 합의를 헌신짝처럼 차버렸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협상이나 합의는 의미가 없어졌다. 신의 없는 집단과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 신당과 정 후보가 4인 합의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기 때문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막판 타결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협상 결렬 이후 후보단일화 시나리오와 관련, “통합이 무산됐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통합과 단일화를 하려면 후보등록 이전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고, 신당이 진정성을 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것은 맨주먹뿐이지만 국정파탄 세력과 부패세력 사이에서 진정한 대안을 찾지 못해 침묵하는 국민을 위해 우리가 싸워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낡고 부패한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언제나 모든 중도개혁세력에 문호를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당은 아직까지 협상의 결렬은 인정하지 않은 채 “통합은 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자당의 대표와 후보가 합의한 사안을 깨는 모습으로 비칠 경우의 역풍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초청 토론회에서 “협상이라는게 막바지에 가면 밀고 당기기와 진통이 있다. (민주당과의 통합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 힘을 모아도 모자란다. 대통합의 대의 앞에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변인도“오늘의 상황은 몹시 아쉽다. 그래도 민주개혁세력은 힘과 정성을 모아야 한다”며 “그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합당한 방법을 찾기 위해 민주개혁세력은 더욱 지혜를 짜내야 한다.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