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MLB]김현수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 계약 합의…오늘 출국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현수(27)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17일(한국시간)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약 82억6000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의 볼티모어 담당 기자인 코넬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계약 합의 사실과 함께 "김현수가 오늘 미국으로 떠났으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수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소속팀에도 극소수 관계자들에게만 출국 사실을 알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소속팀 잔류보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무게를 두고 협상 대상을 물색해왔다. 일찌감치 현지에 에이전트를 보내고 국내에서 계약이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렸다.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현수는 "에이전트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협상 파트너로 복수의 구단이 거론됐지만 볼티모어에 가능성이 실렸다.

볼티모어 선은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은 300만~400만 달러 선이다"고 보도했다.

이튿날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 역시 "좌타자와 외야수가 필요하다"며 김현수의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현수의 연봉은 350만 달러 선으로 4년 총액 1150만 달러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한 박병호(29)보다 많다.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 FA였다는 점에서 보면 다소 박한 금액이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김현수는 올해 27살에 불과하다. 2년 후에도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다.

가장 중요한 출전 기회도 충분히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출전 기회를 꼽았다.

볼티모어는 올해 외야 좌우 코너에 문제가 많았다. 중견수 아담 존스를 제외하면 좌익수와 우익수 모두 붙박이 주전 없이 돌려막기로 한 시즌을 버텼다. 또 듀켓 부사장이 밝혔듯 좌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볼티모어는 강호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이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3위(81승81패)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있다. SK 소속으로 2011시즌을 마친 정대현(롯데)이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이어 윤석민(KIA)이 2014시즌을 앞두고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구단 역시 볼티모어였다. 윤석민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