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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향, 정명훈 재계약 보류 “계약조건 의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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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향이 정명훈(62·사진) 예술감독과 재계약을 보류하고, 내년 1월 중순 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최흥식(63) 서울시향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사무동에서 열린 서울시향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사회에서 (재계약에 대한) 반대는 없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고려하기로 했다"며 "재계약 3년 임기를 논의했는데, 3년은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다음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예술감독은 내년 정기공연 9회를 포함, 재계약과 상관 없이 예정됐던 지휘 일정은 소화한다.

최 대표는 "정기공연 프로그램이 나와 있고 관객과 약속한 부분"이라며 "재계약과 관련 없이 지휘를 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달 말 계약이 끝난 뒤 정 예술감독의 직책에 대해서는 "12월31일 이후 신분에 대해서는 논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정 감독의 업무상 횡령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부인 구모(67)씨가 일부 서울시향 직원들을 통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지시한 혐의(명예훼손)로 불구속 입건된 점이 재계약 건에 고려됐는지 에 대해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인 정황을 이야기했다"며 "계약은 계약이고. 여러 상황을 봐서 100%는 분리할 수 없겠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논의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향이 정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횡령 의혹이 일었던 항공료 부분은, 정 감독 부부가 해외를 오갈 때 1등석 2장을 지급하던 것을 명목상으로는 1장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언론에 나온 것처럼 무작정으로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계약서는 그게 아니다. 서울시향을 지휘할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고, 순회 공연할 때 외국으로 갈 경우에 한정해 명시적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계약이 아무 것도 안 된다면, 들어오는데 본인이 여기 있지 않은 이상 해외에서 들어올 때 지원을 해야하겠지."

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항상 계약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결정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이 앞서 공언한 무보수 지휘의 세부 조건과 정 감독의 해외 호텔 숙박비 지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조만간 정 감독과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로 나눈 뒤 재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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