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모 기간 운영…온라인 공간 마련 16~17일 대전현충원 국민분향소 참배 15일 오후 카자흐스탄에서 유해 봉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가보훈처는 약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을 기리기 위해 국민추모 기간을 운영한다. 일제강점기 봉오동, 청산리 대첩 영웅인 홍 장군 유해는 15일 봉환된다. 보훈처에 따르면 국민추모는 15~20일 국가보훈처 홈페이지 추모공간 등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모는 원칙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추모 공간은 '장군의 귀환'이라는 표어로 운영되며 홍 장군 공적과 약력, 유해 봉환 일정 등이 소개된다. 사진, 영상 등도 게시돼 있으며, 추모글을 남기거나 관련 사이트로 연계할 수도 있다. 홍 장군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면 16~17일 제한적으로 국민분향소가 운영된다. 분향소는 대전현충원 현충문 앞에 설치되며,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참석 가능하다. 참배는 직접 또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방식을 선택해 참배하면 된다. 분향소 참배 시 차량 대기 중 발열 확인, 안심전화 및 손소독 등 방역 관리가 이뤄진다. 보훈처는 "홍 장군이 서거 78
"질서있고 안전한 미국인 철수"위해 미군5천명 엄호 8월31일 완전철수 약속 불투명해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아프간에 있는 미국인들을 탈출시키는데 추가로 10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철수 지원을 위한 아프간 주둔 미군의 병력은 거의 5000명에 이르게 되었다고 AP통신과 CNN등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군은 미국인 뿐 아니라 거의 20년 가까운 아프간전쟁을 위해 장기 주둔한 미군과 함께 일했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철수도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철수한 미군의 병력 수천명을 아프간에 재투입하는 미국의 최후의 순간의 결정은 불과 며칠 동안 아프간의 여러 대도시들을 탈레반이 파죽지세로 점령한 현재의 다급한 안보상황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처럼 추가 병력 파견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군 전투병력을 8월 31일까지는 완전히 철수시키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가 의문시 되고 있다. 바이든대통령은 14일의 성명에서 그 동안 했던 미군 5000명의 잔류 약속을 깨뜨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보도문에서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권고에 따라서 제 82 공수여단 특
"가까운 동맹국이자 파트너국 韓에 제공"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드존슨사(社)의 코로나19 얀센 백신 40만 회분이 내일(15일) 한국에 도착한다. 주한 미 대사관은 이날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을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파트너국인 한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14일 미국 멤피스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는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 대사관은 "지난 5월21일 바이든-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중 약속됐던 분량의 2배인 101만회분이 6월5일 도착했고 이번 공여는 그 이후 올해의 2번째 대규모 백신 제공"이라며 "백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한국의 능력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얀센 백신 40만회분과 앞서 도입된 직계약분 10만회분을 합쳐 모두 50만회분을 재소자와 항해종사자 등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150개국 입국 막은 일본, 지금 하루 2만명 확진자 나와" "국민 위한 정치하려면 본인 입부터 제대로 통제하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1강'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봉쇄가 과학이냐"며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중국 봉쇄론'을 다시 제기한 데에 반박하면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우환, 우한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라며 "국가운영을 하겠다는 사람이 그 정도 분별력도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가 재유행중인 미국도, 영국도, 이스라엘도 다 입국을 막아야 한단 말인가. 지난해 일본은 약 150개 국가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았다. 지금은 어떠한가? 하루 2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국경은 함부로 닫는 게 아니다"며 "국경을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국민과 정부의 의지와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면 제발 본인의 입부터 제대로 통제하라"며 "국민의 눈에는 우한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가 더 걱정스럽다"고 했다.
"기밀 문건, 국기, 대사관 로고 찍힌 물품 등 파괴 지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의 세력 확장이 가속하는 가운데 미 당국이 현지 주재 자국 대사관에 민감한 물품을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당국자 등을 인용,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선전 활동'에 악용될 수 있는 경우를 비롯해 민감하게 다뤄지는 물품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지시는 이른바 '긴급 파괴 서비스'라고 불린다. CNN은 "여러 도시가 계속 탈레반에 넘어가는 가운데, 아프간 현지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괴 대상으로는 민감한 내용을 담은 서류 등을 비롯해 전자 기기, 대사관이나 기관 로고가 박힌 물품, 국기 등이 포함된다. 파쇄나 소각 등 다양한 방식의 파괴 방법도 거론됐다고 한다.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내 주도 절반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아프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칸다하르도 포함됐다. CNN은 미 정보 당국 내부에서 카불이 72시간 이내에 고립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 카불 주재
"국내 테러 위협 및 폭력 행위 관련 개인·단체 등 위협 경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 국토안보부가 9·11 테러 20주기를 앞두고 새로운 테러 위험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국토안보부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국가테러경보시스템 고시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 부는 2001년 9·11 공격 20주기를 전후해 다양하고 도전적인 위협 제기에 계속 직면한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이어 "이 위협에는 국내 테러로 인한 위협을 비롯해 불만에 기반한 폭력 행위와 연관된 개인 및 단체, 외국 테러리스트 또는 다른 비방성 영향에 의해 동기를 얻거나 감응된 경우가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런 행위자는 폭력적인 극단주의 서사를 확산하고 폭력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온라인 장을 점점 더 활용한다"라며 "이런 위협은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팬데믹의 영향으로 더 악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런 취지로 올 한 해 남은 기간 인종이나 민족적 동기를 반영한 폭력 극단주의자와 반(反)정부, 반당국 폭력 극단주의자를 미국의 국가 위협 최우선순위로 꼽고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극단주의자들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활용하고 팬데믹으로
"경선 토론 본격화되면 누가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줄 세우기로 대세 장악?…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몇몇 여론조사에서 희망적인 예측을 본다"며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 주 출마 선언하고 지역 일정을 이어가면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홍 의원은 오는 1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65명을 대상으로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의원은 16.5%로 나타났다. 지난달 26~28일 조사와 비교하면 3.2%포인트 상승했다. 홍 의원은 "경선 토론이 본격화되면 정권교체에 누가 든든하고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난다"고 했다. 그는 "줄 세우기로 대세를 장악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분들을 본다"며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인정받으면 그 줄은 모두 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분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당 대표 선거가 그랬다"며 "시대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본격적인
"피해자 지원금 유용한 사람은 국회의원 노릇"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 위해 전력 다하겠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위안부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의 사죄를 받으면 족하니 나를 사용하라'던 고 김학순 할머님의 증언이 귓가에 쟁쟁히 들리는 듯하다"며 "김학순 할머님의 용기어린 결단은 240명의 피해여성들의 동참으로 이어졌고 이는 일제의 여성 학대와 만행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가해자인 일본은 여전히 위안부 문제에 미온적이고 문재인 정부 역시 그날의 생채기만 더 악화시켰을 뿐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 할머님들을 위한 지원금을 유용하고 정치적 입신양명의 기회로 이용한 사람은 버젓이 고개를 들고 국회의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피해 할머님들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도록 하겠다. 현재 중단되다시피 한 위안부기록물 역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 "채용 공고도 수정…이해하기 어려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경기지사 사퇴 거부의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냐"며 비난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그때마다 도민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라고 따졌다. 오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며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 보은인사,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는 대한민국과 집권 여당, 민주당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처사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
"공무원 및 정부 관련 산업 영역 노동자 백신 접종 의무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른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힘입은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주요국이 속속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캐나다도 가세했다. 현지 언론 CBC에 따르면 오마 알가브라 연방 교통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모든 공무원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는 연방 공무원은 물론 항공과 철도 등 정부 관련 사업 종사자에게도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이미 81%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알가브라 장관은 "가능한 한 많은 캐나다인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2세 이상 캐나다인 중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는 570만 명 상당이라고 한다. 캐나다 내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은 30만 명이 넘으며, 수천 명이 이에 준해 일하고 있다고 CBC는 전했다. 이들을 상대로 정부가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리라는 게 알가브라 장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방 공무원 노조 등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해군 보통군사법원, 14일 구속영장 발부 평택 2함대 수감…구속상태서 수사 예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극단적 선택을 한 해군 여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사관이 14일 구속됐다. 해군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전 여군 중사 사망 사건 관련 피의자 A상사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상사는 평택 2함대 미결수용실에 수감됐다.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는 "피의자를 구속한 상태에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섬에 있는 해군 부대 소속인 A상사는 지난 5월27일 외부 식당에서 '손금을 봐주겠다'면서 같은 부대 후임인 여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상사는 성추행 후 피해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따돌리는 등 심리적 고통을 줬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엔 상관인 주임상사 1명에게만 피해 사실을 알렸고 2개월여 만인 이달 9일 마음을 바꿔 정식 신고했다. 해군 군사경찰은 지난 11일 A상사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군사경찰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12일 A상사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망 이틀 만인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극단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메시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가족 여러분, 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30년 전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이 한 문장의 진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 할머니들은 가슴에 묻어온 고통을 증언했고, 우리는 할머니들을 통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를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공동체의 발전과 사회의 성숙 역시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법정과 증언장에서 울려 퍼진 할머니들의 증언은 여성의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논의를 크게 진전시켰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역사를 바꿔 오셨습니다. 전쟁과 전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을 증명해주신 할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0년, 많은 할머니들이 '나비'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이백사십 분의 피해
文,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메시지 "한분 한분 명예회복되도록 소통하고 지원할 것" "역사적 진실 토대 위에서 미래 꽃피도록 할 것" "할머니들 아픔 치유해야 완전한 광복에 다가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추가적인 기록물 발굴과 피해자 증언 번역, 발간에 힘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 메시지에서 "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지 30년이 됐다"며 "30년 전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이 한 문장의 진실이 세상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 할머니들은 가슴에 묻어온 고통을 증언했고, 우리는 할머니들을 통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를 성찰할 수 있었다"면서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일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께서 역사를 바꿔 오셨다"며 "전쟁과 전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을 증명해주신 할머니들께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