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유엔은 최근 가뭄에 이은 북한 함경도 지역의 폭우 피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북한 홍수 피해 대응 계획에 관한 VOA의 질문에 북한 동부지역에 홍수가 발생한 사실을 우려와 함께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달까지 극심한 불볕더위와 가뭄에 시달렸던 북한에 얼마 전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상황을 유엔은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연이은 재해가 북한 내 식량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중하고 있다고 OCHA 대변인은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유엔이 북한 당국과 접촉하면서 피해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을 도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일부터다. 함경남도 여러 지역에 1일 저녁 이래 24시간 동안 평균 113mm의 비가 내렸고 특히 함흥시와 낙원군 영광군의 강수량은 최대 307mm에 달했다. 3일까지 함경북도 일부 지역 강수량은 580mm를 넘으면서 피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이 6일(현지시간) 개막한 대규모 오토바이 축제로 최소 7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시(市)에서는 6일부터 10일 동안 제81회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가 열린다. 이 축제는 어떤 사람에겐 일생에 한 번뿐인 목표이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매년 참여하는 순례 여행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최소 7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과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번 행사가 다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스터지스에 거주하는 전체 성인 중 46%만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는 전국 성인 접종률 60.6%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사우스다코타주에서는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주 바이러스 감염률은 전주보다 68% 늘었으며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익명의 휴대전화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 내 카운티 절반 이상이 스터지스 행사에 방문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직자 코로나19 확진으로 6일 예정돼 있던 대면 일정을 취소했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관 2층에서 일하는 사무처 당직자의 확진으로 다음날 원내 관련 일정을 취소키로 했다. 두 사람은 비대면인 라디오 일정은 소화한다. 이 대표는 5일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이날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오전 최고위원회, 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4일 오전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 4일 오후 '나는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 본선 행사에 참여한 언론인들도 자택대기를 요청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발언과 관련, 여야 모두 경악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쿠시마는 원전이 녹아내리고 수소 폭발이 일어나 방사능이 유출된 게 명백한 사실"이라며 "무지하고 편향된 사고가 위험하고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원전의 안전성을 부르짓는 윤 후보의 무지와 무책임한 태도는 참으로 놀랍다. 일본 정부도 이렇게까지 억지 주장을 하지는 않는다"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국가 현안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한목소리로 그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을 향해 "한 분은 하시는 발언마다 갈팡질팡하고 대변인 해설이 붙고 왜곡됐다고 기자들 핑계나 댄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중차대한 자리"라며 "준비가 안 되셨다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하셔서 준비가 된 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자신의 음주운전은 '1회'라며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에는 음주운전 외에 검사 사칭 등도 담겼다. 이 지사가 이날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에는 100만원 이하 벌금 처분까지 담겼으며, 음주운전의 경우 2004년 150만원 벌금형 전력 1건만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02년 공무원 자격 사칭으로 벌금 150만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벌금 500만원, 2010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만원을 받은 처분과 법원에서 무죄 판결받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전날 당내 대선 후보 TV토론 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보서를 경쟁주자들에게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 해명에도 음주운전 재범 의혹 공세가 이어지면서, 이 지사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이 지사의) 음주운전은 말씀드린 대로 1회뿐"이라고 반박하며, 음주운전 외에도 검사사칭·특수공무집행방해·선거법 위반 전과 경위를 공
'백제발언' 언론사 고발...검증 회피 위한 협박 검사 사칭 이재명 지사 정계은퇴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고의적 악의적 가짜뉴스를 내면 징벌적 손해배상 5배가 아니라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3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검사 사칭했던 이 후보는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력 대선주자라는 권력을 앞세워 경선과 본선에서 검증을 회피하고자 하는 협박인가"라며 “실제로 ‘백제발언’을 부정적으로 진단한 특정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하셨다. 언론에 재갈을 물려서라도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후보와 여론을 조작해서라도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드루킹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판받을 게 너무 많은 분이 언론 비판을 못 견디시겠으면,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으시면 될 일"이라며 “가짜뉴스로 언론사가 망해야 한다면, 검사 사칭하셨던 이 후보는 정계은퇴하셔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고소를 남발하면 언론은 당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처럼 언론사 폐쇄가 목표라면 그 끝이 무엇이겠나. 오직 관제 언론만 남고 우리는 이런 사회를
쪽방촌 찾은 김 총리 "어르신 건강 자주 확인해달라" "노숙인 현장 자주 찾아 응급구호 물품 적기에 지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취약계층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브릿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 내 무더위 쉼터를 직접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길거리에서 주로 생활하시는 노숙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노숙인들이 많이 계신 현장을 자주 찾아 일시보호시설로 모시거나, 응급구호 물품 등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인근에 위치한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촌 거주민 폭염 보호대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더위 쉼터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요즘같이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단열이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쪽방은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힐 것"이라며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이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더위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자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음식문화거리서 자영업자들 만나 본격 민생행보…윤석열과 정책 경쟁 시작 "5시 59분-6시 방역수칙 다른 이유 뭔가" "방역 수칙 획일적…전형적인 탁상행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야권 잠룡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인데 정부가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돈을 주는건 정치적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이태원 음식문화거리의 자영업자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상황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난 것은 입당 후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돌입한 최 전 원장이 최근 입당한 윤석열 전 총장과 정책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상인들과의 만남 후 "절절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득고 나니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방역제도 개선이 분명히 필요하고, (정부가) 백신 확보를 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이 코로나로 인해 조금씩 피해를 보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자들이 더 큰 피해를 받았다. 국가의 한정적 재원으로 다 보상하는게 어렵다면 피해가 많은 곳에 지원
박수현 靑소통수석, 대통령 휴가 결정 뒷이야기 전해 "거리두기 격상 안했다면 민생 위해 휴가 택했을 것" "방역·백신회의, 폭염 현장 등 일정 평소보다 빼곡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청와대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연기' 결정 뒷이야기를 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8월 초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등으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휴가 연기가 결정됐던 지난달 22일 오전 참모회의 상황을 떠올렸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여름 휴가 일정을 참모들끼리 논의하다가 결정은 대통령께 맡겨드리기로 결정하고 회의 말미에 조심스럽게 보고를 드렸다"며 "그 휴가 일정이 바로 이번 주간(8월 첫주)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씀을 수첩을 넘겨 찾아보니 '대통령의 휴가 연기를 공식화해 달라'라고 적혀 있다"면서 "그렇게 대통령의 휴가는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째 연기되고 있었다"고 적었다. 특히 "2019년 휴가는 주말에 제주로 출발했다가 일본의 갑작스런 수출규제로 급히 서울로 복귀했고, 2020년에는 역시 주말에 양산으로 출발했다가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급히 귀청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2020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이라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중 선수 1명이 포함됐다. 이 확진자는 해외에서 온 선수로 어느 국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59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23일 개막했으며 오는 8일 폐막식을 치른다. 1일로 대회 10일차에 접어 들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올림픽 관계자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
"광복절 연휴 전 막지 못하면 큰 위기 직면할 것" "휴가철 방역 어려워…이번주 돌파구 만들어야" "폭염 약자에 더 가혹…쪽방촌 등 수시로 점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19)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힌 뒤, "2주 후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서 여기서 막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될 백신접종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휴가철이 겹쳐 방역여건이 더욱 어렵지만,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이번 주에는 반드시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역이 느슨한 휴가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위반행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보다 강력한 단속과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휴가를 다녀오신 후,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국민들께서는 가까운 선별 검사소를 먼저 찾아 주시기 바란다"며 "각 사업장에서도 휴가에서 복귀한 직원들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놓고 신경전 최고조 김철근 "안철수, 최악의 타이밍 안되길" 압박 구혁모 "尹도 기분 상해 당대표 휴가 중 입당" 국당 "고압적 갑질" 국힘 "당명 변경이 더 갑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놓고 양당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다음주로 합당 여부를 밝히라고 최후통첩을 하면서다. 1일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안 대표를 "지금이라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합당을 선언했던 초심으로 조건없는 통큰 합당이 빠른 시간내 이뤄지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당밖의 유력주자들 입당보다 먼저 해결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면서 "정치는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안 대표를 보면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고 참 안타깝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 본인 스스로 조건없는 합당과 더 큰 2번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 한지 벌써 5개월이 가까이 되고 있다. 또다시 최악의 타이밍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발끈했다. 권 최고위원은 "합당을 위한 만남의 시한을 다음주로 못박
"시민 5444명 구금돼" AAPP "경제난에 코로나19 팬데믹·홍수로 시민들 삼중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6개월 동안 900명이 넘는 미얀마 시민들이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1일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후 군경이 반군부 시위를 강경 진입하면서 940명이 사망했다. 현재 미얀마 시민 5444명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군정이 시위대에 대해 탄압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얀마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미얀마 시민들은 경제난과 코로나19 팬데민(세계적 대확산), 홍수라는 삼중고에 시달렸다 미얀마 접경 지역인 카렌주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코로나19 센터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군정은 지난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무원과 의료종사자들이 집단으로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하면서 미얀마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미얀다 보건당국은 지난 7월 미얀마의 일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