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났던 모든 여성들, 나를 깔봐…6년 전부터 행복한 사람 죽이고 싶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 6일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를 주행중이던 전철 오다큐(小田急)선에서 흉기를 휘둘러 10명의 승객들을 부상시킨 후 도주했다 체포된 쓰시마 유스케(對馬悠介, 36)는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로부터 멸시받아왔다. 세상에서 나만 불행한 인생이라고 생각,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고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쓰시마를 8일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 지금까지의 생활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밤 세타가야구를 주행하던 오다큐선 차내에서 10명의 남녀 승객이 쓰시마가 휘두른 칼에 찔려 중경상을 입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쓰시마는 "6년 전부터 행복한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 모두 나를 깔봤다. 나 혼자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쓰시마는 또 사건 당일 식료품점에서 절도를 하다 여성 점원에게 발각돼 주의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한 뒤 여러 직장을 전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