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스의 오덴스파크에서 열린 2014 덴마크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3위 후하이펑-장난 조(중국)에 0-2(13-21 23-25)로 패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무난히 결승에 안착하며 또 하나의 우승컵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동안 차이윈(중국)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에서 맹위를 떨쳤던 후하이펑은 장난과 함께 국제대회를 정복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첫 세트를 13-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 들어 힘을 냈지만 23-25로 석패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7위 손완호(김천시청)는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에 0-2(19-21 22-24)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남태희(23·레퀴야SC)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남태희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리티야트와의 2014~2015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상황이던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슈틸리케호 1기'에 발탁 돼 지난 10일 파라과이(2-0 승)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남태희는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에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그는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 감독에게 골로 보답했다. 전광판 시계가 멈추기 1분 전인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은 남태희는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보려 했지만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태희는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알 가라파전(1-0 승) 이후 약 한달 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 리그 득점 공동 3위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1승을 추가한 레퀴야(6승1패·승점 18)는 2위 자리를 지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김시진(56)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김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구단 측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둔 김 감독은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김 감독은 2011년 11월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9월 넥센 히어로즈에서 경질된 지 두 달 만이었다.당시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주저 앉은 롯데는 유망주 발굴과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김 감독을 데려와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려고 했다.하지만 김 감독과 롯데의 궁합은 맞지 않았다. 지난해 66승4무58패로 5위에 그친 롯데는 1경기를 남겨둔 현재 57승1무69패로 7위에 머물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행에 실패했다.기대했던 투수들은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고 야수들마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적 부진에서 비롯된 사직구장 관중 급감은 김 감독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치는 롯데는 조만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8강에 안착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스의 오덴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앤더스 스카럽 라스무센-킴 아스트럽 소렌센 조(덴마크)를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두 선수는 무난히 초반 라운드를 통과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향해 순항했다.이용대-유연성 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12점으로 막더니 2세트에서도 21-8로 여유있게 이겼다.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일본의 아카네 야마구치를 2-0(21-13 21-18)으로 꺾었고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는 겐토 모모타(일본)를 접전 끝에 2-1(22-20 12-21 21-16)로 잠재웠다.남자복식 고성현(상무)-신백철(김천시청) 조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도 16강을 통과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바퀴벌레'는 죽지 않았다.가을야구에서 워낙 강한 모습을 보여 '바퀴벌레'라는 별명을 얻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다시 살아 남았다.샌프란시스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3 역전승을 거뒀다.1승1패로 맞이한 3차전을 연장전 끝에 가져간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두 경기를 쓸어담으면서 내셔널리그 정상을 밟았다. 시리즈 최종 전적은 4승1패다.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복귀, '돌풍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와일드 카드팀들의 맞대결로 열리게 됐다.샌프란시스코의 진가는 8회 들어 빛났다. 2-3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마이클 모스가 동점 솔로포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투수 매디슨 범가너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모스는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아치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샌프란시스코는 9회에 승부를 끝냈다. 기회를 잡지 못해 은퇴까지 고려했던 트레비스 이시카와가 주인공이 됐다.이시카와는 1사 1,2루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호(27·마인츠)의 부상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 매니져 악셀 슈스터에 따르면, 박주호가 오른 발목 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원래 가벼운 염좌라고 했지만 구단 차원에서 다시 검사한 결과, 파열이라는 설명이다.박주호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가 오른 발목을 다쳐 경기 시작 19분 만에 교체됐다.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발목에 부기는 있지만 병원에 가지는 않았다. 주치의 소견으로는 발목 염좌로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다"고 했다.이어 15일 정밀검사에서도 유사한 진단을 받았다. 1~2주 정도만 쉬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파열은 이야기가 다르다. 최소 4~6주 가량 쉬어야 하는 게 통상적이다.인천아시안게임과 슈틸리케 1기 소집으로 오랫동안 팀을 떠났던 박주호는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독일의 키커는 "박주호가 대표팀 경기에서 발목 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위 싸움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몰고갔다.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5로 승리했다.SK가 61승째(64패2무)를 수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놓고 SK와 LG 트윈스가 벌이는 싸움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가게 됐다.4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이날 무조건 목동 넥센전에서 승리하고 LG가 패배해야 한다.팀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 SK 왼손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11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을 마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김광현은 한국 무대 마지막 등판이 될 지도 모르는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13승9패로 시즌을 마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만족해야 했다.김광현이 부진했지만 타선이 힘을 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명기가 5타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르틴 카이머(30·독일)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의 경쟁에서 웃었다.카이머는 16일(한국시간) 버뮤다의 사우샘프턴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그랜드슬램 마지막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바 왓슨(36·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을 초대해 자웅을 가리는 이벤트성 대회다.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됐다.US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합류한 카이머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6타로 왓슨과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카이머는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버디에 성공, 파에 그친 왓슨을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석권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2오버파 144타로 3위에 그쳤다.매클로이가 2개의 메이저대회를 우승하면서 행운의 초대를 받은 짐 퓨릭(44·미국)은 3오버파 145타로 최하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내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드는 10구단 kt wiz 야구단(대표이사 김영수)이 내년 시즌 홈으로 사용할 수원야구장의 명칭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k'위즈 파크'는 '마법처럼 놀랍고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공원 같은 야구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kt는 8월27일부터 2주간 총 683건(중복 명칭 제외)의 응모를 받았다. 최종 명칭은 응모작 중 우수작 8개를 뽑아 일반인 투표 점수와 사내 브랜드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 의견을 토대로 정해졌다.'위즈 파크'는 읽기 쉽고,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공원 분위기의 야구장을 만들고자 하는 구단의 의도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위즈 파크'를 제안한 이에게는 2015년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2매가 주어진다. 우수작 2명에게는 야구점퍼·유니폼·모자 세트를, 명칭 응모자 중 선정된 50명에게는 모자 상품권을 제공한다.수상자와 당첨자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 (www.ktwiz.co.kr)에서 가능하다.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현재 공정률 98%로 10월말에 완공(내부 인테리어 공사 제외)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2014년은 역사에 기록될만한 시즌이다. 대기록을 대거 양산한 한 해이기 때문이다.일단 타고투저 시대에서도 주목할만한 타격 기록들을 적잖게 쏟아냈다.거포 박병호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5회와 8회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몰아쳐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이후 11년만에 50홈런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50홈런을 돌파한 것은 박병호가 4번째다.박병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5회초 동점 3점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52개로 늘렸다.강정호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민성의 볼넷과 이성열의 적시타로 홈인, 시즌 100득점째를 올렸다. 이미 100타점을 돌파했던 강정호는 역대 13번째로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이미 박병호가 지난 4일 목동 NC전에서 역대 12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상황이다. 이 기록도 2003년 심정수 이후 11년 만에 나온 것이었다.한 구단에서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타자가 두 명이나 나온 것은 넥센이 프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새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 사령탑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팀을 낮춘 가운데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7개 구단 감독들은 나름대로 준비는 열심히 했다면서도 혹시 다른 팀들의 표적이 되지나 않을지 자세를 한껏 낮췄다.그중에서도 강만수 감독은 다른 팀 감독의 '앓는 소리'를 뛰어 넘는 '죽는 소리'를 내며 좌중의 웃음 섞인 동정심을 이끌어 냈다.마이크를 잡은 강만수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우리 팀에 신영석이도 없고, 안준찬이도 없고, 박상하도 없다"고 운을 뗀 뒤 "힘들고 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미디어데이는 새 시즌을 앞둔 각 팀 선수 및 감독의 각오를 듣는 것은 물론 비시즌 동안 나머지 팀들이 어떻게 내실있게 준비를 했는지 가늠해보는 탐색의 시간으로 활용되곤 한다.하지만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V-리그 7연패의 위업을 일군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부터 최하위 한국전력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농구대표팀이 인도를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15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인도와의 제22회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그룹 풀리그 최종 5차전에서 90-77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은 3승2패로 6개국이 펼친 풀리그 1그룹에서 3위에 올라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2위 일본(4승1패)이다.한국은 풀리그에서 일본에 57-60으로 석패했기에 16일 열리는 준결승이 설욕의 기회다.이번 대회 상위 3개국이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한편, 5전 전승을 거둔 중국은 4위 대만(2승3패)과 결승 문턱에서 붙는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은 이제 막 시작하는 팀인 만큼 아직 몸에 꼭 맞는 옷은 입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손흥민(22·레버쿠젠)이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과 함께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84분을 뛰었다.지난 10일 파라과이전(2-0 승)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섰다.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던 그는 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동국(35·전북)의 골을 돕기도 했다.하지만 후반전 들어 수비 불안을 드러낸 한국은 1-3으로 고배를 들었다.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코스타리카가 괜히 월드컵 8강을 간 팀이 아니란 것을 느꼈다"며 "축구는 골로 말하는 경기인데 1-3이라는 스코어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보다 골을 많이 넣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아쉬워했다.한국은 파라과이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한 수 위의 기량을 지닌 코스타리카에서는 약점을 많이 드러냈다.손흥민은 "한국은 이제 시작하는 팀이다. 아직 몸에 꼭 맞는 옷은 입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강팀을 상대할 때의 상황을 개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