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는 마무리 5분이 약하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시간대별 가상훈련을 가졌다.9대9 미니게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태영(44) 코치가 "3분 남았어. 3분"이라고 소리를 치자 선수들은 이에 반응해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그동안 전·후반 40분 이후에 많은 골을 허용했던 것을 고려해 종료 직전을 가정해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으로 풀이된다.대표팀은 홍 감독이 부임하고 치른 15경기(5승3무7패)에서 총 18골을 허용했다.이중 40분 이후에 내준 게 7골이다. 38.9%로 상당히 높은 비중이다. 산술적으로 18골을 90분으로 나누면 전·후반 40분 이후의 합인 10분 동안 2골 가량 내주는 게 평균이다.7골을 다시 전반과 후반으로 구분하면 전반 40분 이후에 4골, 후반 40분 이후에 3골을 내줬다.체력과 집중력 저하, 경기운영 실패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일본과의 동아시안컵에서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올해 1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는 4골 중 3골을 전반 45분, 후반 40분, 후반 4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7년 만에 친정팀 SK 와이번스로 돌아오게 된 이대수(33)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3일 SK와 한화 이글스는 포수 조인성(39)과 내야수 이대수, 외야수 김강석(29)을 주고받은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2001년 신고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대수는 2007년 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SK에서 뛰었다. 이대수는 2009년 11월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가 이번에 다시 SK로 돌아오게 됐다.이대수는 트레이드 다음날인 4일 문학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후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아직 부상당한 오른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곧바로 1군에서 뛸 수는 없다.이대수는 "서운한 감정은 없다. 오히려 이전에 있던 팀에 다시 와서 설레고 기대된다. 와서 보여줘야 하겠지만 설렘 반, 기쁨 반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내도 있었던 팀인 SK에 와서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고 말한 이대수는 "솔직히 아내 입장에서는 이사도 해야 하고, 아이들의 어린이 집도 다시 알아봐야 한다. 지난해 겨울에 이사했다가 다시 이사하려면 힘들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볼넷으로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앞선 2일 워싱턴전에서 대타로 출전,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으나 볼넷을 2개나 얻어내며 선구안을 과시했다.하지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84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414를 유지했다.추신수는 1회초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류스가 병살타를 쳐 아웃됐다.이후로는 아쉬웠다. 3회는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는 헛스윙 삼진, 7회는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프레스턴 길메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얻었다.1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대주자 도니 머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한편, 텍사스는 3-8로 크게 졌다. 텍사스는 시즌 29패째(2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해 7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전 세계 육상계에 충격을 안긴 타이슨 게이(32·미국)가 징계가 끝나 오는 7월 복귀한다.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게이는 다음달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아틀레티시마'에 출전한다.2007년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등장하기 전 남자 단거리를 호령했던 게이는 지난해 6월 미국육상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B샘플에서도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와 게이는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당초 금지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 4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되지만 게이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한 덕에 징계를 경감받았다.게이는 이달 23일이면 1년 출전정지 징계가 끝난다. 이에 게이는 7월4일 벌어지는 대회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게이는 이 대회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게이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79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그는 "올해 첫 대회에 나서게 돼 흥분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에르네스츠 걸비스(26·라트비아·세계랭킹 17위)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9위 밀로스 라오니치(24·캐나다)를 3-0(7-5 7-65 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호주오픈에서 4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조코비치는 2012년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조코비치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조코비치의 준결승 상대는 걸비스다. 걸비스는 8강에서 세계랭킹 6위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를 3-0(6-3 6-2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16강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걸비스는 준결승까지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8강 진출이던 걸비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 무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이대호는 3일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이대호는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9'로 늘렸다.그러나 찬스 상황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91로 조금 올라갔다.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오타케 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이대호는 혼다 유이치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1득점째.이대호는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이대호는 6회 들어 타선이 대거 6점을 뽑아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6회 무사 2루에서 상대 구원 아오키 다카히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1루수 앞 땅볼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며칠 전부터 피우기 시작했어요."박기원(63)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끊었던 담배를 다시 입에 대기 시작했다.본격적인 2014시즌이 시작되면서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대표팀은 지난달 31일 네덜란드와의 2014월드리그 2주차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높이는 물론 수비와 조직력 등 여러 면에서 상대에 뒤진 완패였다.그러나 다음날 대표팀은 거짓말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21년 만에 거둔 뜻깊은 승리이기도 했다.하지만 체코와의 3주차 경기를 치를 체스케 부데요비체에서의 박 감독 얼굴은 밝지 않았다. 승리의 기쁨은 하루만에 잊은 눈치였다.박 감독은 "이겼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세터 이민규와 공격수들의 호흡도 더 나아져야 하고, 한선수도 아직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이민규는 지난해에도 월드리그에 출전했지만 주전은 아니었다. 당시 주전이었던 한선수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군복무를 하게 되면서 6개월 정도 공백기간을 가졌다.국방부의 배려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역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를 해나가면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5)이 2014~2015시즌 연봉퀸에 등극했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4~2015시즌 선수 연봉 계약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연봉 계약 기간은 6월1일부터 내년 5월31일까지다.2013~2014시즌 평균 9.06득점 4.97리바운드 5.7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미선은 다음 시즌 2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연봉퀸에 등극했다.구리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34)가 2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지난 시즌 춘천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탠 양지희(30)는 연봉 2억2000만원을 받게 돼 3위에 올랐다.부천 하나외환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생명으로 이적한 박하나(24)가 2억11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5위는 2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김정은(27·하나외환)이다.지난 시즌 3억원의 연봉을 받아 '연봉퀸'에 등극했던 김단비(24·안산 신한은행)는 연봉이 2억원으로 떨어져 변연하(34·청주 KB국민은행), 정선화(29·하나외환)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2014~2015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 선수 85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3일 오후 6시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이날 순연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코리아하우스(미디어센터)를 운영한다.협회는 취재진의 편의를 도모하고 한국 축구를 알리기 위해 협회 공식 후원사인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홍명보호(號)의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즈 도 이과수에 개설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브라질월드컵 기간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된다.오는 13일(현지시간) 정몽규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 홍명보 감독 등이 참석해 공식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축구협회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현지에 코리아하우스(미디어센터)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협회 관계자는 "브라질월드컵 취재를 위해 브라질을 찾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의 원활한 취재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리아하우스가 대표팀과 언론의 가교 역할은 물론 해외 취재 활동에 나선 기자단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내부는 기자회견장·믹스트존·월드컵 히스토리월·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축구협회는 코리아하우스의 개장을 위해 이과수시와의 협의 진행, 부지 물색, 인테리어 공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카타르의 오는 2022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비리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 결과가 2014브라질월드컵 폐막 이후인 7월 중순께 발표될 전망이다.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의 수석 윤리조사관인 미국 출신 마이클 가르시아 변호사는 지난 2년 동안 계속해 온 2018러시아·2022카타르월드컵 유치과정에 관한 조사를 오는 9일(현지시간)까지 마치고, 관련 조사 결과를 6주 이내에 FIFA 윤리위의 심판관실에 보고할 계획이다.보고서에는 그동안 개최지 선정과 관련돼 수집된 모든 증언과 자료가 담길 예정이다.가르시아 변호사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FIFA의 독립적인 수석 윤리조사관에 임명돼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와 관련된 내용을 점검해 왔다.이같은 파장에 대한 FIFA 수뇌부의 태도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제프 블래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블래터 회장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주일 여 앞두고 3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전달해주는 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블래터 회장은 브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4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11위를 차지했다.지난주 8위에 올랐던 추신수는 42만2047표로 10위권 밖에 자리했다. 추신수의 성적이 시즌 초반과는 달리 하락세를 보이면서 순위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추신수는 순식간에 톱타자 자리를 꿰찼다.하지만 최근에는 왼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3할 중반을 유지하던 타율 역시 0.289로 낮아졌다.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2008년 이후 아직 올스타전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선수는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뿐이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전체 1위는 136만1649표를 받은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에게 돌아갔다. 호세 바티스타(135만1896표)와 멜키 카브레라(74만3208표·이상 토론토)가 뒤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이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교토상가FC를 다시 찾는다.일본 프로축구 교토상가는 오는 28일 교토 니시쿄고쿠 종합운동공원에서 열리는 구단 창립 20주년 기념 경기에 박지성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경기에는 구단의 역사를 빛낸 전설급 선수들이 대거 초대된다. 박지성은 초청 명단 가장 앞에 이름을 올렸다.박지성은 지난 2001년 교토상가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2003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3시즌 동안 8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교토상가는 박지성과 함께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2001년 J리그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2002년에는 일왕배 정상에 올랐다.특히 박지성은 교토상가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애정을 보여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에인트호벤 이적을 앞두고 있던 박지성은 2002년 12월31일부로 교토상가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2003년 1월1일 펼쳐진 일왕배 결승전에 출전해 교토상가에 사상 첫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당시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교토상가는 에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