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폭력 등의 범행으로 다수의 전과가 있음에도 또 다시 아무런 이유 없이 택시기사와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판사)는 5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운전자폭행 등)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30일 오후 7시4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사거리에서 B(75)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했다가 술에 취해 잠이 든 자신을 깨워 하차를 요구하자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이날 오후 8시19분경 인천시 서구 모 파출소 앞에서 B씨가 도움을 요청해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폭행 범행으로 벌금형 3차례, 징역형의 집행유예 1년,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 1차례를 각각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범죄 전력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물건을 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쇠망치로 지게차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윤성헌 판사)는 5일(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17일 오후 2시10분경 인천시 중구 한 연안부두에서 지게차 운전자 B(46)씨의 머리를 쇠망치로 휘둘러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A씨는 B씨가 화물차에 물건을 실어주지 않고 1시간을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쇠망치를 이용해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휘두른 사안으로 범행경위 및 범행도구의 위험성 등이 비춰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또한 피고인은 이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기간 중에 또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의 부실대응과 관련해 인천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논현경찰서 부실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경찰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 한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책무가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지 깊이 새겨 달라"면서 "환골탈태의 자세와 특단의 각오로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축된 공권력의 장기화가 자칫 정당하고 적극적인 법집행까지 영향을 받을까 우려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송 청장은 "시민의 당연한 분노와 비난은 감내해야 할 상황이지만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는 우리 인천경찰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신다면 심기일전해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의 인사 협의 등 후임 청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청장으로서 빈틈없이 직무를 수행하겠다면서 "사건 피해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인천경찰청 112상황실,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인천소방본부 상황실, 인천 남동소방서 소속 안전센터 등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남성이 운전하던 모하비 차량이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고 전도돼 운전자가 숨졌다. 30일 밤 11시40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표지판 기둥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모하비 차량이 옆으로 쓰러졌으며 A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구치소 내에서 동료 재소자와 말다툼 중 폭행해 고막파열의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오범석 판사)는 1일(상해)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30일 오후 7시3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 한 수용실에서 동료 재소자 B(57)씨의 뒷목을 1차례 때리고, 죄측 귀 부위를 1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좌측 고막 파열 및 난청 등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서울고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뒤, 사기죄 등으로 다시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발생 경위 및 내용, 유형력의 정도 등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비교적 중한 상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실형을 포함해 30여 차례나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고, 사기죄 등으로 다시 실형을 선고받고 확정돼 수형 중에 있음에도 구치소 내부에서 다른 재소자에 대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과 관련 경찰이 당시 현장대응 경찰관의 근무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인천경찰청 112상황실,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인천소방본부 상황실, 인천 남동소방서 소속 안전센터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근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하게 대응했다가 최근 해임된 경찰관 2명의 근무지와 119신고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과 주고받은 무전 내용, 신고 녹음파일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직위해제 됐던 A 전 순경과 B 전 경위에 대해 해임 처분을 의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5시 5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과 관련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부실 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날 이 빌라 4층에 거주하는 C씨는 흉기로 3층에 거주하는 D(40대 여)씨의 목 부위를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 C씨는 2∼3개월 전 이 빌라로 이사를 왔으며 D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중학생 친딸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고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친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유사 성행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10년 동안 취업을 못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딸 B(14)양의 가슴과 신체 특정부위 등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또 B양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보여주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간미수 혐의는 고의가 없어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B양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격렬하게 반항한 점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강간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B양을 홀로 보호·양육해 오면서 아버지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며 “A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한밤 영하의 추운 날씨에 4살배기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0일(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와 방임)혐의로 친모인 A(30대)씨와 B(20대)씨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밤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C(4)양을 내리게 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탄 뒤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후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서 C양을 내리게 해 유기한 뒤 곧바로 인근 모텔로 이동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이 버려진 지역의 당일 최저 기온은 영하 0.8도였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 친부에게 인계했다. A씨와 B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2개월 정도 알고 지냈으며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층간 소음 부실대응 사건과 관련 인천경찰청은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 2명에 대해 징계 위원회를 열어 해임처분 했다. 인천경찰청은 30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징계를 위해 변호사 등 민간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징계 대상자는 일정 기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A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과 관련해 위층에 사는 C(48)씨가 흉기난동을 부리자 범행을 제대로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었다. 당시 사건으로 아래층에 사는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000억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밀수입해 재포장해 한 후 정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 인천본부세관은 30일(약사법·상표법 위반)혐의로 A(5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6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584만여정을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정품으로 속여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충남 천안과 경기 광주 등 인적이 드문 주택에서 자동포장기 등을 이용해 정품과 같은 용기나 스티커 등으로 재포장해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성기능 개선제 원료인 '실데나필'과 옥수수 전분 등을 섞은 뒤 캡슐 제조기로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 3만정 가량을 제조해 유통하기도 했다. 세관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중국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와 A씨 등에게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이산화규소도 사용한 것으로 "복용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고기를 굽던 철판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김지희 판사)는 30일(특수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상해)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 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2시1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주거지에서 아내 B(35·여)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유리컵을 던지고 탁자를 뒤집어 엎어, 부러트린 상다리를 B씨에게 집어던지고 고기를 굽던 철판을 던져, B씨가 도망치자 쫓아가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를 타고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A씨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B씨를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했다”며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도 폭행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A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영하의 추운 날씨에 4살배기 딸을 도로에 내다 버린 사건과 관련 30대 친모가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20대 남성과 공모해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0일 친모 A(30대·여)씨와 B(20대)씨를(아동복지법상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범행 전 채팅방에서 아이 유기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탄 뒤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후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곧바로 인근 모텔로 이동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고양시의 기온은 영하 0.8도였다. A씨와 B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2개월 정도 알고 지냈으며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말을 단체 채팅방에 올렸더니 B씨가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했다"고 진술했다. B씨도 경찰조사에서 "평소 힘들다는 A씨의 말을 듣고 도와주려는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은 이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내연남과 공모해 4살 딸을 길에 내다버린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29일(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친모 A(30대·여)씨와 내연남 B(2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 등은 지난 26일 밤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한 길거리에 딸 C(4·여)양을 놓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와 2개월가량 관계를 맺어왔으며, 사건 당일 B씨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을 만나기 위해 인천을 찾은 B씨와 공모해 C양을 버리기로 했다. 현재 C양은 친부가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양의 어린이집 가방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