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정부는 그간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연천, 김포, 강화까지 번진 상황이다. 당초 정부는 차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역학 관계가 밝혀지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뿐만 아니라 최초 ‘음성’ 판정을 받은 농장이 ASF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일한 사후대처에 대한 비난까지 받고 있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4일 ASF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2차(연천군 백학면)와 3차(김포시 통진읍), 4차(파주시 적성면)까지 ASF가 발생한 농가들이 모두 1차(파주시 연다산동) 발생 농가와 차량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역학. 사료나 분뇨를 실어 나르는 차량이 여러 농가를 출입하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말한다. 당초 정부는 1, 2차 농가 간 차량의 직접적인 이동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실장은 “차량이 농가를 들렀다가 다른 시설을 경유했을 경우까지 포함해 파악한 결과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조사 결과 사료 차량과 분뇨 차량, 도축장 출입 차량 등이 있었던 것으로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황금돼지의 해’도 소용없었다. 아기 울음소리가 차츰 잦아들더니 어느새 출산율이 20년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9년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70명(6.5%) 감소한 2만5,263명에 불과했다. 올해 1~7월 집계된 출생아 수는 18만3,787명으로 전년 동기 19만8,833명보다 1만5,046명(7.6%) 감소했다. 과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훨씬 두드러진다. 2009년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26만3,968명이었으며 20년 전인 1999년에는 36만7,854명이 태어났다. 20년 만에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떨어진 셈이다. “혼인을 하기 어려워진 사회라 만혼, 비혼이 늘면서 출생아 수도 덩달아 감소하는 추세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율 하락의 배경으로 혼인 감소를 손꼽았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9,180건으로 전년 동월 2만91건 대비 911건(4.5%) 감소했다. 1~7월 누계 혼인 건수는 13만9,301건으로 전년 동기 15만2,458건 대비 8.6% 감소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기사회생이 될 것인가 희망고문이 될 것인가. “FDA가 요청한 자료들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내용” 코오롱티슈진은 23일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추가 자료 제출 요청에 대해 "해결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20일 FDA로부터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임상 중지(Clinical Hold)와 관련해 보완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 이는 지난 달 23일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자료를 FDA가 검토한 후에 나온 조치다. 다만, 인보사 성분 변화 발생 경위 및 향후 조치사항에 대한 코오롱티슈진의 답변과 GP2-293세포의 종양원성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는 자료 보완 요청이 없었다. FDA는 지난 5월 3일, 성분이 뒤바뀐 인보사 미국 임상 3상에 대해 임상 중지를 지정하면서 인보사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성분 변화 발생 경위, 향후 조치사항 등 제출을 요구했다. “인보사의 임상시험 중단은 지속되나 임상 3상 재개여부 검토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과거에도 추가 보완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임상시험 중단 조치를 해제한 경우가 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결국 빚내서 집 산 사람만 혜택을 보는 제도라면, 최소한 이름에 ‘서민형’이라는 표현은 삭제하는 게 양심적이지 않을까? 16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마비될 지경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청금액은 한도인 20조 원을 넘어 22일 기준 20조4,67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서민’을 위한 제도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한창이다. 시가 9억 원 이하라는 주택가격 기준과 부부 합산 소득 8,500만 원(신혼부부 또는 다자녀가구는 1억 원) 이하라는 기준이 과연 ‘서민형’으로 볼 수 있냐는 게 골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 현재 8억 원짜리 주택에 50%(4억 원) 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은 한 달에 이자비용으로 67만 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2.6%~3.24%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주택자보다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한 자산가가 정책금융 혜택을 받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이쯤 되면 현대판 VIP 인력사무소가 아닐까? 한국투자증권 얘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7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증거인멸 등 혐의로 A씨가 근무하는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그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자녀들 재산 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만 관리한 것은 아닌 듯하다. 충분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정 교수가 PC를 반출할 때 현장까지 내려가 함께 했다. 증거인멸을 도운 게 아니라면 컴퓨터 한 대를 나르기 위해 PB가 지방까지 내려간 게 된다. A씨의 행동은 개인적 일탈일까? 지난 6월 금융위는 한국투자증권에 과태료 5,000만 원을 부과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부당대출 했다는 혐의다. 한국투자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에 대출한 발행어음 약 1,670억 원이 실질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은 최 회장에 쓰인 것으로 판단했다. 규모와 방법에만 차이가 있을 뿐 특정 개인 고객의 ‘부적절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부는 발생원인과 감염 경로를 놓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오리무중에 빠졌다.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더욱 답답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ASF는 사람과 다른 동물로 감염되진 않지만 돼지가 급성형에 걸렸을 땐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구제역과 달리 백신도 없다.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물 때문인가? 아니면 농장주가 해외에 다녀왔나?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사료를 급여해왔다. 농장 주인과 농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노동자 4명 모두 최근 해외를 다녀오지 않았다. 네팔은 ASF 발생국도 아니다. 추석 연휴 발생 농장 방문객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학계에선 ASF의 잠복기간을 4~19일로 본다. 추석 연휴 초기에 전염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더욱 큰 일. 전국으로 확대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아직 파주에서만 ASF 발생이 보고됐을 뿐 다른 지역에선 발견되지 않았다.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은? 발생 농장은 북한과 불과 10~20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합병 필요” VS “고유 핵심 역량에나 집중해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강하게 맞붙었다. 김 차관은 17일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은과 수은은 고유 핵심기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동걸 산은 회장의 통합 당위성 언급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10일 이동걸 산은 회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금융이 많은 기관에 분산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 은성수 전 수출입은행장이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나온 파격 발언이었다. “산은은 대내 기업금융특화기관이고 수은은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뚜렷하게 다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회장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도 지난 16일 “어려운 상황에서 산은과 수은이 힘을 합쳐도 힘들 판인데, 논쟁을 해서 우리 경제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안 풀리긴 안 풀린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자마자 국제 유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인하 조치 재논의는 이른 시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시설이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로 부터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자 국제 유가가 요동쳤다. 16일 한때 전 장 대비 20%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난감한 표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해오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9월부터 종료한 바 있다. 유류세를 인하조치가 종료되자마자 보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사태가 발생하며 다시 국제 유가가 치솟은 것이다. “최근 2~3일 유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서 단기간 원유 수급 위축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화재가 발생한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57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 애경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 후보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10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회사 가운데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4곳에 인수 후보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당초 SK, GS, 한화 등 대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포기했다. 대기업도 포기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애경이 이토록 열을 올리는 이유는 뭘까.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제주항공을 13년 만에 우리나라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성장시키며 능력을 검증받았다” 애경이 자신감만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여객통계에서 진짜 이유가 보인다. 국내 항공여객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가진 한진그룹이 1위, 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위, 제주항공의 애경그룹이 3위다.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이 승리하면 단숨에 1위 자리를 넘보게 된다. 1조5,000억 원을 넘어설 인수금액 조달은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앞다퉈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될 지경이다. 기존 이자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소리에 선착순이 아닌데도 정부가 편성한 예산 20조 원이 바닥 날 새라 클릭이 분주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이번 대출 갈아타기에는 제약이 적지 않다. ▲ 누가 혜택 보나? 2019년 7월 23일 이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나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지 않은 대출을 받은 사람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 소득이 너무 많아도 안 돼요~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 원이 넘으면 해당되지 않는다. ▲ 다주택자 안 돼요~ 부부 합산 1주택자만 가능하다. ▲ 집 값 너무 높아도 안 돼요~ 시가 9억 원 넘는 주택인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 얼마까지 바꿔주나? 5억 원 한도에서 기존 대출금까지만 변환할 수 있다. ▲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나? 기존 대출은행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현재 4억 원짜리 주택에 50%(2억 원) 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은 한 달에 이자를 33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됐다. 선착순이 아니니 침착하시라. 서민·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시작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한다. 신청 금액이 20조 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기준은 부부 합산 소득 8,500만 원(신혼부부·다자녀가구 1억 원) 이하 1주택(시가 9억 원 이하)자다. 다만, 7월 23일 이후 새 대출을 받은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만기 등에 따라 1.85~2.2%가 적용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자신이 대출을 받았던 은행을 방문하거나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경우 대출계약서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취업자 수가 늘었다. 전년대비 무려 45만 명 이상 증가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통계청은 11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2,000명(1.7%) 높게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폭은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8월 고용 개선은 매우 고무적이며 의미 있는 변화와 추세가 아닐 수 없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 증감을 살펴보자.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39만1,000명 증가했고 50대에서 13만3,000명이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50세 이상에서 52만4,000명이 증가한 셈이다. 결국 실질적으로 경제를 이끌 세대인 20~40대는 감소한 것이다. 특히 40대에선 12만7,000명이나 감소했다. 30대에서도 9,000명이나 줄었다. 통계는 거짓을 말하진 않는다. 다만 왜곡될 순 있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도대체 우리가 이긴 거야 진 거야?” 같은 발표를 두고 양국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는 공기압 밸브를 둘러싼 한·일 무역분쟁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내 매체들은 앞다퉈 한국의 승전보를 전했고, <산케이신문>등 일본 매체들은 자국의 승리라고 알렸다. “WTO, 한국의 과세 조치에 시정 권고. 일본 승소 확정” <산케이신문>의 11일자 기사 제목이다. 도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이날 WTO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우리 정부가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 사실에서 출발한다. 지난 2015년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공기압 밸브에 대해 SMC에는 11.66%, CKD와 토요오키에는 22.77%의 덤핑방지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덤핑방지관세란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는 물품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는 경우 또는 국내 산업 발전이 실질적으로 지연된 경우 부과한다. 덤핑행위 자체가 GATT 제6조와 WTO 반덤핑협정에 따라 불공정무역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WTO에서도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보호무역으로 보지 않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