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날(16일)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 추모제 행사를 상기하고 이태원 참사 추모제 당일 윤석열 대통령 행보를 지적하면서 "잠시라도 참석해 유족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게 그리 어렵나"라며 성토했다. "유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며 "도리어 대통령 내외는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 간 분향소를 방문했던 대통령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 명복을 빌고 유족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고 비판했다. 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꺼내기가 그렇게 어렵나"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참사를 외면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상대로 "참사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회피하지 말라. 참사 책임으로부터 숨지 말라"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6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복당 문제와 관련해 "정청래 의원에게 전화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 전 국정원장 복당 관련 결론을 보류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 경선에서 싸우고 안철수 신당으로 나와 응원을 많이 했잖나. 그때 굉장히 섭섭하다고 비난했다, 그 때는 민주당 사람들이 다 했다. 문 대통령이 제일 미워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 후 청와대에 가 2번 사과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본래 액션이 크지 않은 분인데 덥석 제 두 손을 잡더니 '무슨 말이냐. 요즘 TV에서 얼마나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데 감사하다. 저 그렇게 좁은 사람 아닙니다. 앞으로도 도와주세요' 이러더라"라고 했다. 아울러 "그러다가 날 국정원장 시켰다. 그럼 끝난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당 여부 결론이 보류된 데 대해선 "그래서 제가 다시 한 번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복당에 대해 "제가 의사 표명을 했고, 사실 제가 국정원장을 안 했으면 지난번에 들어간 것"이라며 "국정원장 이제 끝났으니 들어오라 해 복당 원서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서울 관광산업과 관련해 "다른 시·도의회와 협력방안을 마련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열린 '서울관광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지난달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서울시관광협회 등과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서울관광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인의 날 행사에서는 서울관광대상 시상, 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김 의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관광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서울관광대상에는 서울관광발전에 공헌한 개인 9명, 단체 3팀 등이 선정됐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예산 5688억원을 삭감한 데 대해 교육계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반발에 나섰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울혁신교육지키기 비상공동행동'(공동행동)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시의회의 교육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옥성 공동행동 운영위원장은 "전날까지 5000~6000명을 돌파했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16일까지 1만명을 목표로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12조8915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며 5688억원이 깎여 12조3227억원으로 줄었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주력 사업인 1인 1태블릿PC '디벗'(923억원), 전자칠판 보급(1509억원), 혁신교육지구(165억원) 사업 예산 등이 '전액 삭감'됐다. 공동행동은 전날 오전 11시께 시의회 앞에서 아홉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다 나열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예산을 삭감하면서 그 이유를 밝히지도, 대안도 내지 못하는 상태"라며 "만약 우리 학생들이 직접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서울시와 시의회가 직접 져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강북노동자복지관 운영, 전태일기념관 운영, 서울노동권익센터 운영 등 3개 사업의 2023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두고 노동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기획경제위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제출한 3개 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서울시가 편성한 세 기관의 내년도 예산 총액은 약 46억원.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올해 35억원에서 14% 감액된 30억7508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태일기념관은 15억원에서 22% 줄어든 12억2780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북노동자복지관은 3억4718만원이었다. 세 기관 모두 민간 위탁 형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예산 총액 약 46억원은 0원으로 바뀌었다. 감액을 넘어 완전히 소멸된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 주도로 이뤄진 삭감 과정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항의의 표시로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은 전태일 기념관의 경우 서울시 재정평가에서 '매우 미흡' 평가를 받는 등 방만한 운영으로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추후 사과했지만, 이를 지적한 장태용 의원(국민의힘)을 포함한 국민의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기국회 이후에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라도 조속히 한전법을 다시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도 무시한 채 빚만 늘리자는 무책임한 발언 자체가 시장에 안 좋은 신호"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오죽 급했을까 싶을 정도로 가짜뉴스, 억지 주장 투성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양 의원은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한전이 적자 전환됐다'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틀렸다. 탈원전 정책으로 폐쇄한 원전은 월성 1호기뿐이다.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된다"고 답했다. 이어 "원전 비중과도 관련없다"며 "원전 비중이 29.5%였던 2012년은 고유가로 적자였지만 원전 비중이 29%였던 2020년에는 저유가로 흑자였다. 한전 적자, 흑자는 유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전기요금 체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 적자로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에 빠진다'는 지적을 두고는 "그래서 한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 올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트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본격화할 예정이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날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건 상정 이전 집단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과 소수정당, 무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투표가 치러졌다.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이 발의하고 과반(150명) 찬성이 있으면 통과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발의부터 처리까지 단독으로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투표 결과도 총 투표수 183표, 찬성 182표, 무효 1표였다. 국민의힘은 앞선 예산안 협상에서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결부해왔다. 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쳤기 때문에 향후 정국이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해임건의안 통과 직후 페이스북에 "이 장관 해임안 처리는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흐트러뜨리기 위한 '성동격서' 전략"이라며 "이재명 체포와 사법처리를 저지하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한 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1일 야권 인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의원은 "이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바로 레임덕이 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임건의안은 정부가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라는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등 집권 세력은 민주당을 비난할 게 아니라 해임이 아니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정부여당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측 국조특위 위원 사퇴를 지적하고 "처음부터 참사 진실을 밝히고 누구 책임인지를 규명하는 것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장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로서의 의무를 유기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를 언급하고 "이제 윤 대통령이 국민의 명령을 받들 시간"이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발의로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발한 뒤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국무위원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총 투표수 183표 중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보고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이 있어야 의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가지고 있어 단독으로 발의·의결이 가능하다. 해임건의안에는 ▲이태원 참사 당일 상당한 인파를 예상했음에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 ▲경찰·소방의 최종 지휘감독 책임자로서 참사 당일 긴급구조 신고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 ▲국민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책임자로서 참사를 축소하고 책임회피에 급급했던 것 ▲경찰 지휘·감독권자임에도 경찰청 특수본의 이태원 참사 수사는 일선 경찰 소방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진표, 與 반발에도 이상민 해임건의안 상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소리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 산책길에 요즘 즐겨 먹던 떨어진 홍시감을 맛있게 먹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산책을 함께 하고, 숨을 거둘 때 쓰다듬어 줄 수 있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마루는 내가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 매곡 골짜기에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 격변의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반려였고, 많은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였다"고 부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는 매곡 골짜기에서 제일 잘 생기고 위엄있는 수컷이었고, 2세도 많이 퍼트렸다. 매곡 골짜기의 흰 개는 모두 마루 새끼라고 이웃 사람들이 말할 정도였고, 전국 곳곳으로 입양되어 가기도 했다. 매곡의 뒷산 대운산 자락을 맘껏 뛰어다녔고, 청와대에 살면서 북한 풍산개 곰이와 사랑을 나누고 남북합작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 그만하면 잘 산 견생이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는 1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나선다.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이 민주당 주도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거부권을 행사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달 30일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1일 또는 2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합의 불발을 이유로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된 것으로 간주된다.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 표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예산안 심사 지연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민주당은 10일 김 의장에게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11일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같은날 주호영 국민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무엇이 그렇게 두렵냐"고 비판하며, "유가족협의회와 그 길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의 연대 움직임에 벌써부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종북', '횡령' 발언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마저 욕보이고 있다"며 "재난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반성은 못할 망정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단체를 욕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무엇이 두렵냐. 참사의 진상이냐 참사에 책임질는 국민의 명령이냐"며 "국민의힘의 비상식적 모습에 윤석열 정부가 참사 유가족을 개별적, 선별적으로 만나고자 했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도 정쟁이고, 책임지라는 국민의 요구도 정쟁이면 도대체 국민의힘에게 정쟁이 아닌 것은 무엇이냐"며 "국민의힘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찾으시라. 유체이탈로 세월호 참사 책임을 외면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