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폭우가 예상되는 15일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연다. 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금지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대부분 기각됐지만, 민경욱 전 의원이 이끄는 4.16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에서 제기했던 집행정지 신청은 받아들여졌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보수단체 26곳은 서울 중구 을지로와 종로구 사직로, 서초구 등에서 22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전국 상경 집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여명 발생했다. 또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는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지난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집회와 행진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국투본 상임대표인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서울시의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집회 금지 조치 집행이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광복절 집회 신고 단체들이 제기한 신청 10건 중 7건을 기각했다. 하지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15일 오전 다시 통제됐다. 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한강 수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현재 잠수교 수위는 5.72m로 나타났다. 다리가 물에 잠기는 수위(6.5m)나 차량 통제 기준 수위(6.2m)보다는 낮지만 보행자 제한 기준(5.5m 이상)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잠수교 통제는 13일 오후 해제됐다. 잠수교는 이번 집중호우로 39년만에 최장기간 잠수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필수 의사 부분 문제, 지역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 미흡 등 대책에 문제가 있다는 의료계 지적에 동의한다"면서 의료계에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방안보다 대화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가 최소한의 필요조치이며 이 외에도 지역의 의료체계 육성과 의료전달체계의 개선, 수가조정과 재정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며 "필수 부문 의사 배치를 확대할 수 있는 종합 개선 방안을 의료계와 협의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요청하는 수준 환경의 개선 문제도 정부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방안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가 단순히 의사 배출 수를 증가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지역의료를 육성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사협회가 제안한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협의체를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박능후 "교회 집단감염 면밀히 주시…방역 대응방안 검토중"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박능후 "의료계, 대화 나서 달라…종합개선방안 협의해 수립"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9일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들어서도 서울과 경기도 등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강한 비가 계속되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태풍예비특보까지 발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북부·경남 남해안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을 살펴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탄(파주) 29.5㎜, 외촌(철원) 29㎜, 능곡(고양) 26.5㎜, 연천 24.5㎜, 관인(포천) 23㎜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보면 지난 7일 새벽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신북(포천) 166.5㎜, 연천 청산 165.5㎜, 용인 165.5㎜, 도봉(서울) 134.5㎜, 외촌(철원) 161.5㎜, 북산(춘천) 133㎜, 양구 111.5㎜, 화촌(홍천) 107.5㎜, 서화(인제) 99㎜, 서천 197㎜, 연무(논산) 175㎜, 원효봉(예산) 165㎜, 양화(부여) 159㎜, 가곡(영동) 153.5㎜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11개 한강공원 출입의 전면 통제가 지속되고 있다. 양재천, 중랑천 등 서울시내 43개 하천 중 27개 하천의 출입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9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43곳의 하천 중홍제천, 불광천, 안양천, 중랑천, 반포천, 양재천, 도림천, 우이천 등 27곳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일부 하천의 통제를 해제하고 산책로 등을 개방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다시 통제에 나선 것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의 출입도 전면 통제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날인 8일 오후 10시30분 강한 비구름대의 북상으로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최대 500㎜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복구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호우 시 하천변은 피해 위험 지역으로 침수 시 뻘의 유입으로 바닥이 매우 미끄럽고, 한강공원에는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계속되는 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5호 태풍 '장미'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자 정부가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 17개 시도 부단체장, 11개 부·처·청 담당 실·국장이 참여하는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9일 오전 10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계속된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돼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대비태세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본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 단계 빠른 과감한 조치'를 강조하고 호우 예보시 위험 지역 출입을 미리 차단하는 한편 주민 대피도 반드시 사전에 완료토록 주문했다.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대국민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재난주관방송사 등과 호우 상황 심각성을 알리기로 했다. 수시로 마을 방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이·통장이나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조체계 활용 필요성도 이날 회의에서 제기됐다. 기존 피해 지역은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추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가 산업재해(산재) 승인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중에는 처음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사례다. 9일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일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하고 6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전모씨에 대한 산재 승인을 통보했다. 전씨는 코로나19 잠복 추정 기간 동안 부천 신선물류센터 외에 다른 공간에서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없었고, 이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피해자 모임 측은 전했다. 앞서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는 올해 5월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근무한 5월12일부터 물류센터가 폐쇄된 같은달 25일까지 근무했고, 그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모임 측은 "부천 신선센터는 저온물류센터로 상시 환기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환경이고, 환기구나 창문이 존재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400여명의 노동자가 동시간대에 작업을 했다"면서, "노동자들 간 거리 간격이 좁고 바쁠 땐 2인1조로 근무하는 등 수백명의 노동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춘천 의암호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와 시선을 끌고 있다. “춘천 의암호 사고에 대하여 춘천시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은 이번 사건이 “정확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청원은 “소양댐과 의암댐 수문 개방으로 물살이 평소보다 10배가량 빠른데도 무리한 작업을 진행하게 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그 물살에 강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데 그 누구의 지시도 없었다는 황당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그렇다면 춘천 행정 수반인 이재수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청원자는 또 "50일 된 아기를 뒤로 한 채 육아 휴직 중에 업무를 위해 달려 나간 아버지는 무슨 연유로 아직 소식이 없느냐"라며 "관계자가 모두 폭탄돌리기를 한다면 춘천의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9일 12시 현재 3,762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의암댐 사고 당시 급류에 휩쓸려가는 위험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의 지시 여부를 두고 실종자 가족 측과 춘천시의 주장이 달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이 모(30)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남부지역에 지난 주말부터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틀새인 9일 낮 12시 현재 강수량은 용인이 159mm, 오산 남촌지역이 156mm, 평택 청북면이 149.5mm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강원도, 충남북부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의 경우 오후 6시에서 밤 10시 사이 만조 때가 다가오면서 저지대의 경우 바닷물이 넘칠 우려가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9일부터 내리는 비는 내일인 10일 새벽까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수도권기상청은 또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인 1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집중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면서 ▲용인 상갈교 사거리∼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역대급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도민에 대한 사유재산 보상규모가 턱없이 적어 수해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충주·제천·음성 등 도내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나 사유재산 지원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어서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총 902건의 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702채, 상가 61곳, 공장 43곳, 태양광시설 11곳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지역별로는 제천 395건, 충주 230건, 음성 86건 등 중북부지역에 집중됐다. 도내 전체 응급복구율은 66.4%에 그치고 있다. 농경지는 5820농가, 2634.4㏊가 물에 잠겼다. 벼 1076.5㏊, 과수 162.3㏊, 전작 431.8㏊, 채소 383.2㏊,특작 298.1㏊, 유실·매몰 274.4㏊, 농업시설물 8.1㏊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축사 침수 16건(2만5069㎡), 가축 폐사 24만7589마리, 어류 유실 57t 등 축산 농가와 내수면 어업농가도 큰 손실을 봤다. 이들 수해민에겐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주택이 모두 파손되거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해외접촉 감염자는 2명뿐이었고 나머지 11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대비 13명 증가해 총 167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해외접촉 관련 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기타 8명, 경로확인중 1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광진·도봉·은평·서대문·마포구서울 확진자 1675명 중 147명은 격리 중이다. 1515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3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14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05명) ▲강남구 (101명) ▲송파구(100명) ▲구로구(91명) ▲영등포구 (74명) ▲양천·동작구(각각 7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103명이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360명 ▲감염경로 확인중 180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39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122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