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코로나19발생현황, 신규 확진 127명, 4일연속 세자리…국내발생 96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코로나19 대구 지역 첫 확진자로 알려진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하고 출근한 20대 확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부장판사 장민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수전파환자'로 분류된 신천지 교인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A씨는 지난 2월26일 동구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다음 날 출근하는 등 격리장소를 3회에 걸쳐 정당한 사유 없이 이탈하고 자가치료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 3월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격리장소를 이탈해 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해 죄책이 무겁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점,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접촉한 회사 직원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받은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해 감염병에 감염되거나 전파될 우려가 있는 사람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으로부터 자가격리 등 조치를 받으면 이를 거부하거나 위반해서는 안 된다. 격리조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40대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0단독(판사 김경록)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경남 양산시의 편도 3차선 도로에서 BMW 차량을 몰고 가다 도로에 주차된 3.5t 화물차를 뒤에서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명목으로 21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보다 앞서 같은해 3월 부산시 기장군의 도로에서 BMW 차량을 몰다 고의로 배수로에 바퀴를 빠뜨려 1963만원의 보험금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그는 경유 차량인 자신의 BMW 차량에 실수로 휘발유를 넣는 바람에 고액의 수리비가 예상되자 이를 마련하기 위해 마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받아낼 생각이었다. 재판부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하자 다시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취득하고, 두 번째 사고에 대해 보험회사가 이의를 제기하자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보험금 편취에 나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정황 증거가 많은데도 범행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25일 타계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한국의 삼성'을 '세계의 삼성'으로 키워냈지만, 순탄치 않은 가정사를 겪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은 1942년 1월 대구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삼성상회 경영에 바쁜 이병철 선대 회장의 고향인 경남 의령으로 보내져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이 회장이 여섯 살이 돼서야 온 가족이 서울에 모여 살게 됐지만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가족들은 다시 흩어졌다. 부친 사업 등으로 초등학교를 여섯 군데 옮겨 다녔고, 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말수가 적고 내정적인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1970년대 초 장남 맹희 씨와 차남 창희 씨가 이 창업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새 후계자로 떠올랐다. 그는 1987년 11월 19일 이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후계구도를 두고 경쟁했던 장남 맹희 씨가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 1973년 이후로도 별다른 교류를 하지 않았다. 맹희 씨가 2015년 8월 향년 84세로 중국에서 폐암 등 지병으로 별세할 때까지 두 사람은 상속분 반환 소송으로 불화를 겪었다. 20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 등으로 인한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핼러윈 데이 대비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우선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클럽 등 고위험시설과 수도권의 150㎡ 이상 식당과 카페에 대한 점검을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고위험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운영이 재개된 상태다. 특히 식약처는 오는 31일까지 클럽 등 유흥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주말 심야시간(오후 10시~익일 오전 3시) 주요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이태원과 홍대, 건대입구, 강남역, 교대역, 신촌역, 인천 부평, 부산 서면 등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지자체, 경찰청이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 시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가족·지인 모임,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발표한 지난 2주간 방역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68.7명으로 이전 2주간(9월27일~10월10일)의 59.4명에 비해 9.3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52.9명으로 이전 2주간(46.6명)보다 6.3명 늘어났다. 비수도권 지역은 15.8명 발생해 이전 2주간(12.8명)에 비해 3명 증가했다. 최근 한달간 확진자 수를 주별로 보면 9월20일~26일 75.6명→57.4명→61.4명→62.1명→75.3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75.3명으로 직전 1주간(62.1명)보다 13.2명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22.1명에서 13.6명으로 감소한 반면 수도권에선 1주 사이 44명에서 61.7명으로 17.7명 증가했다. 지난 한달과 비교해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됐던 9월2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타계한 부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되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57분께 아들, 딸과 함께 장례식장 입구에 도착했다.검은색 양복 차림을 한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이날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이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위치한 17호, 19호, 20호 세개 방을 합쳐서 마련된다. 이날은 가족을 중심으로 조문이 이뤄지며 외부인 조문은 26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장례식장은 가족장 취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병원 직원, 삼성 관계자, 다른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족 등을 제외한 취재진 및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박능후 "방역·의료역량 큰 문제없이 대응…취약시설 집단감염은 위험요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박능후 "코로나19 환자 210명씩 매일 발생해도 의료체계 감당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이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위치한 17호, 19호, 20호 세개 방을 합쳐서 만들어진다. 장례식장은 가족장 취지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병원 직원, 삼성 관계자, 다른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유족 등을 제외한 취재진 및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됐다. 또한 아직 빈소가 마련되지 않아 외부 조문객은 없었지만 삼성 측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정재계 인사들의 명의로 된 조화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장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의 화환이 도착했다. 재계에서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천신일 세중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사망자는 1년에 1000명에서 3000명 수준으로 보건당국이 추정했다. 당국은 예방 접종과 이상 반응 사이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안전한 예방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와 관련해 "연구자들이 수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추정한 연구 결과를 참조하면 한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00명~3000명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는 발생 경향성이나 유행 여부 등의 파악을 목적으로 하는 표본감시 대상 감염병으로 일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신고를 받고 있어 전체 발생 환자수와 사망자 수를 산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추정치로 답을 대신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해 악화될 경우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 백신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지 않으면 1년에 1000명에서 3000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 등 인플루엔자 백신 관련 문제가 확인된 올해 사망자 가운데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경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여,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례보고가 늘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이 컸다.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동안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 발표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건강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주시고 사전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계속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예방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여 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이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이 회장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도 조문 형식 논의 등을 비롯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업 총수가 별세할 때마다 문 대통령은 조문 대신 자신 명의의 조화를 보내곤 했다. 대신 정책실장 입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책실장 대신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이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 일각에서는 '삼성 저격수'로 활동했던 김 실장을 대신해 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실장은 과거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으로 일하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오면서 '재벌 저격수'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