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사업을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3월부터 강행하기로 했다.국무총리실 임종룡 실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합정부청사에서 해군기지 건설관련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사업은 1993년부터 건설이 논의되어 오다가 2007년 지난 정부에서 지역주민 및 제주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해군기지로 추진되어오던 중 현 정부 들어 2008년 9월 제주해군기지를 민과 군이 함께 공존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향으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주민 보상절차를 완료하여 작년부터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전체사업비 9,776억 원 중 1,653억원 약 17%가 집행되었다”며 “현재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부지
EBS는 3.1운동 당시 국내외 언론이 보도한 자료를 발굴, 분석하여 3.1운동의 배경,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EBS 기획특강 ‘세계 언론이 주목한 3.1운동’을 방송한다.이번 특강은 오는 29일에 EBSi를 통해 공개되며, 3월 1일에는 EBS지상파 채널에서, 3월 4일에는 EBS플러스1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고3을 대상으로 국사 강의를 맡고 있는 최경석 교사(배문고)와 류성완 교사(동화고)가 당시 각종 언론 보도 내용을 활용, 교과 과정과 연계해 강의한다.이번 강의에서 두 교사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의 보도 내용을 분석한다. 당시 이 신문을 보면 1919년 3월 1일 당일에는 기사로 다루지 않다가 며칠 후부터 3.1 독립 운동을 폭행, 협박과 파괴 행위를 일으킨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한일 합방 이후 재산 보호와 교육 등 일본 본토 내와 같이 잘 이
어린이들의 영원한 대통령이면서 친구인 뽀로로가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온다. EBS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아침 7시 45분에 뽀롱뽀롱 뽀로로 4차 시리즈 26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일요일 오전 8시에는 한 주간 방송된 2편을 모두 모아 방송한다.뽀롱뽀롱 뽀로로는 아이코닉스, 오콘, EBS, SK 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한 2세∼6세 유아용 풀(full) 3D 애니메이션이다. 현재까지 총 195편이 제작, 방송됐다. 기존의 시리즈들이 5분 길이의 영상이었던데 비해, 이번 4차 시리즈는 높아진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 편당 11분으로 늘려 총 26편으로 제작됐다. 늘어난 방송시간만큼 보다 깊이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이들이 더 가깝게 느끼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4차 시리즈에는 자동차 캐릭터 뚜뚜가 새롭게 등장한다. 커다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뽀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연이어 폭로했다. MBC 노조는 28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김 사장의 법인카드 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김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국내 호텔에서만 모두 1억 5천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홍은동의 특급호텔 그랜드 힐튼 중식당 관계자는 “김 사장이 워낙 자주 왔다”면서 “업무상 접대로 온 것은 아니고, 사모님과 둘이 왔다. 다른 분과 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결제 내역에 따르면 김 사장은 2010년 3월 취임 이후 이달 초까지 이 호텔에서 모두 48차례에 걸쳐 1,062만 원을 결제했다. 또, 김 사장이 특급호텔에 자주 투숙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 반포의 특급호텔 팔래스 호텔에서는 지난 22일까지 투숙했다. 카드 결제내역을 보면 이 호텔에서 28차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이철규(55) 전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합수단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5000여 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알선수뢰)를 받고 있다.합수단은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이 강남지역 유흥업소에 불법대출해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즈음 유 회장이 이 전 청장에게 금품을 건넨 점에 주목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이 전 청장은 또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 간부로부터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합수단은 지난 23일 오전 9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3시께까지 18시간여 동안 이 전 청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와 경위,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이 전 청장은 유 회장과의 친분은 인정하�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재석 174인 중 찬성 92표, 반대 39표, 기권 43표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 개정안 통과로 3개 선거구가 늘어나고 2개 선거구가 줄어 지역구는 현행 245개에서 246개 선거구로 1개 확대된다. 비례대표 의원정수는 현행 54명을 유지해 전체 국회의원 정수는 299명에서 300명으로 1명 늘어난다.기존 254개 지역구 가운데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선거구는 각각 갑·을로 나뉘고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가 새로 생겨 3개 선거구가 증설된다. 하지만 인구수 하한선에 따른 선거구 조정으로 전남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는 분할되어 되어 담양·함평·영광·장성과 광양·구례, 순천·곡성은 하나의 지역구로 변경된다. 또 경남 남해·하동의 경우 사천 �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박희태 국회의장 사임의 건을 가결시켰다.27일 오후 정의화 국회 부의장 사회로 진행된 본회의에서 박 의장 사임의 건에 대해 무기명 전자투표를 진행했다.총 투표수 197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17표, 기권 23표로 가결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이 궐위된 때에는 지체없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후임 국회의장 인선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장 보궐선거 선출안을 처리하려면 절차가 복잡해 당분간 정의화 부의장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 등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25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빼돌려 재산을 은닉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중수부는 이날 압수한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분석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을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5일 오후 하이마트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등 관계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충청권 지역 후보자 6인을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이현청 공심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청권 전체 32명의 1차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심층적인 심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25일 오전 충청권 지역 단수후보 6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이 공심위원장은 유보 후보자들에 대해 “당 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당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당을 살리기 위한 정신으로 자진하여 발표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하였다”면서 “공심위는 후보자들의 간곡한 살신성인의 자세를 받아들였으며, 공심위에서 고심을 거듭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 후보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공심위는 서류 및 면접 심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공천자를 심사하여, 임영호(대�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42)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에 선임된다.현대제철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산업인 철강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최근 철강시황 악화에 대응하고 철강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정 부회장이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 등 다섯 기업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비(非)자동차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는 처음이다. 경영계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그동안 자동차분야에 집중해오다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으로까지 경영보폭을 넓힌 것으로 보고 있다.정 부회�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45)가 한국에 온다.갤러거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28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드 2012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노엘 갤러거와 동생 리암 갤러거(40)를 주축으로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그동안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표와 동시에 영국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통산 7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그러나 활동 당시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설에 시달리면서 2009년 노엘 갤러거가 팀 탈퇴를 선언했고 ‘오아시스’는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 멤버 앤디 벨(42), 겜 아처(46), 크리스 셔록(48)과 함께 ‘비디아이’를 꾸려 지난해
민주통합당 김유정 의원이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심사의 기준과 원칙을 지켜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김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 마포(을) 국회의원 후보를 뽑기 위해 3인 경선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당이 결정한 여성 지역구 의무공천 15%는 온데간데 없는 구호에 그쳤다”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김 의원은 “제가 부족해 평가결과가 비등하게 나오거나, 타 후보에 비해 열세로 나타났다면 경선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나 압도적인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수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애초부터 여성 지역구 의무공천 15%는 하지 않겠다라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2인 경선의 원칙은 또 어디로 갔냐”고 반문하면서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도 지켜지지 않은 부당한 결정에 분노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