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지속,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심각 대선 앞둔 2월 보다는 1월 인상가능성 무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경우 선제적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2~3차례 더 올려 연말까지 1.5~1.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 상당수는 한은 금통위가 오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3%대에 달하는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저금리 기조 속에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부채가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 '금융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진 상황이다. 다음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2017년 기준금리 발표가 연 8회로 축소된 후 처음으로 연속 인상에 나서게 된다. 한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2017년 연 12회에서 연 8회로 축소된 후 기준금리가 연속 인상된 적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로봇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작된 로봇주 급등세가 한 달여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열리면서 급등세가 더해지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4.46% 오른 6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유진로봇은 지난달 1일(698원)부터 급등하기 시작, 한 달여 만에 884.20% 올랐다. 로봇주는 지난 달 초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진출을 공식화했을 때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을 개편하며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당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도하게 급등하면서 우려도 나왔다. LG전자와 현대차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면서 로봇주가 더 뛰었다. LG전자는 SG로보틱스와 로보스타를 잇달아 인수했고 현대차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지난 한 달 로봇 관련주는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이달초 CES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면서 로봇주가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LG전자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방역과 의료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고비를 넘어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는 길게 내다보고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어려움을 헤쳐가면서 일상회복의 희망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정부는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과 의료 대응,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공식 신년사와 신년 인사회, 국무회의, 수보회의, 신년 기자회견 등을 거듭하며 한해 국정 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 수보회의에서도 신년사와 국무회의에서 언급한 연장선상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약 20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은 수차례에 걸쳐 빼돌린 자금을 대부분 주식투자에 썼고, 여러 차례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모(45)씨가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당초 횡령 금액은 188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앞서 회삿돈 100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파악됐다. 이씨는 100억원을 돌려놓았지만, 경찰은 이 역시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있다. 이씨는 총 8회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는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다고 한다. 횡령 금액을 이용해 주식 투자에 나섰으나 손실을 입었고, 지난해 10월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약 1430억원)를 단번에 사들인 후에도 수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가 동진쎄미켐 투자로만 약 30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추정도 나왔다. 이씨는 이후 남은 자금을 이용해 1㎏ 금괴 851개와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여러 계좌로 분산 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는 안 팔아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장주로 통하는 '래미안대치팰리스'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급할 게 없는 집주인들이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고 집을 팔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초고가 아파트단지들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팔고, 강남지역 아파트만 보유하겠다는 집주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 금리 인상 등 금융 규제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인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규제부터 보유세 부담 강화 등 가능한 모든 규제 대책을 쏟아냈으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거래절벽에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3㎡(평)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등장하면서 이른바 '강남불패' 현상이 더욱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지역 집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정부의 잇단 수요 억제 대책이 효과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0일 인천을 찾아 시민사회와 중소 제조업계 목소리를 듣고 교통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일 0시에 맞춰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찾은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인천 방문이자, 지난 5일 중앙선대위를 전격 해체한 후 첫 지방 일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인천으로 이동해 7시에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한다. 이날 윤 후보에 이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순차적으로 참석하는 강연회다. 윤 후보는 이어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금속 제조업체를 방문한다. 윤 후보 측은 "조찬 강연에서 동북아 교역의 중심인 인천의 경제계·시민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최대 규모 중소 제조업 콤플렉스 남동동단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환경과 근로환경 개선을 논의한다"고 일정 취지를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강원·전북·전남·경북·대구선대위에 이은 여섯 번째 시도선대위 출범식 참석이다. 윤 후보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정규직의 불안정·저임금이란 중복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도입한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 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정규직은 높은 안정성에 고임금, 비정규직은 낮은 안정성에 저임금을 받는 차별 구도가 단기간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비정규=불안정·저임금'이라는 기존 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인위적인 개입을 시도했던 것과 달리 사측의 경제적 부담을 강화해 비정규직의 생계·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자연스러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유도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빗겨나기 위해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개 비판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 정책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대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가 '과정의 공정성'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노동 정책에서도 차별화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핵심 공약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서해안에 인접한 다리나 교량이나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내외까지 줄고,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서쪽 지역에는 안개와 먼지 등이 함께 떠 '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그늘진 도로와 고가도로 등에서는 안개가 도로 살얼음으로 변하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대구,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동과 전남, 경남, 제주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6~9시부터 경기남부,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등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한 아파트에서 다섯 차례에 걸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뉴욕 브롱크스 이스트 181번가에 있는 19층 건물에서 불이 나 대략 20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의 선임 고문 스테판 링겔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부상자 5명 이상이 발생했고 13명이 중태라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연기 흡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뉴욕 소방국의 다니엘 니그로 국장은 "소방대원들이 모든 층에서 희생자를 발견했으며 심장과 호흡기가 정지된 상태로 이들을 호송했다"며 "이런 사고는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수많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화재 발생 아파트가 2층과 3층에 걸쳐 있는 복층 구조라는 점에서 화재가 가속화되고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발원지를 파악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지나면 과태료 10만원 34만여명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 유통산업법상 대규모 점포 기준 충족시 해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사실상 미접종자의 대규모 점포 출입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80일의 유효기간을 부여하는 방역패스 제도의 계도기간 종료와 함께 앞으로 위반 사항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10일 기준 34만여명이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방역패스 의무화 시설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가 추가된다. 대규모 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시설로 대형마트, 의류·가전·가정용품 등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등이다. 특정 품목에 특화된 전문점도 면적 규모 등 기준 충족 시 방역패스를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다. 이들 시설은 현재 출입자명부 관리 의무화 시설과 동일하며 전국 2003곳으로 추산된다. 방역패스 적용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시설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
한국-이란, 오스트리아서 외교차관 회담 외교부 "이란에 진 빚 갚기 노력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 외교 차관과 회담했다. 이란 언론은 이란 측이 한국에 동결자금 해제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7일 외교부는 최 차관이 6일(현지시간)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교 차관과 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바게리 차관 취임 후 처음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동결자금 문제를 포함한 한-이란 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동결자금의 해제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동결자금 이전과 관련한 실무적 현안 논의를 위해 양국 전문가들 간 실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오후 미하일 율리아노프 러시아 측 협상 대표를 접견하고 JCPOA 핵협상 진전을 위한 러시아의 역할을 평가했다. 또 한-이란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바게리 차관이 핵합의 복원 협상 결과와 관계 없이 한국 정부는 이란 동결자금을 해제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北올림픽위·체육성, 5일 중국 측에 편지 "적대 세력 책동과 전염병으로 대회 참가 못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적대 세력 책동'을 비난하면서 불참할 수밖에 없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는 등 연대, 지지 의사를 담은 편지를 중국 측에 보냈다. 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국 올림픽위와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조직위, 중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편지는 주중 북한 대사가 지난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책임 간부를 만나 전달했다고 한다. 편지에는 "세계적 보건위기 대재앙에도 24차 동계올림픽 준비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편지엔 "올림픽 성과적 개최를 막아보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반중국 음모 책동이 더 악랄해지고 있다", "이를 국제올림픽헌장 정신에 대한 모독, 중국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는 비열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배격한다"는 언급이 포함됐다. 특히 "적대 세력 책동과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 상황으로 인해 경기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지만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조만간 6%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초저금리 시기 빚을 내 아파트를 구입한 이른바 '영끌족'의 이자부담이 한층 더 늘어날 조짐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6~4.86% 수준으로 집계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같은 기간 연 3.73~5.06% 수준을 기록했다. 최고 금리가 연 5%대를 넘어선 것이다.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의 경우에도 연 3.55~4.55%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함에 따라 시중금리가 오르며 대출금리가 상승한 탓이다. 이처럼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도래한 가운데 오는 14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대출금리는 본격적인 우상향 추세로 진입할 전망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전날 '금융시장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다. 연구소는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세, 물가상승 압력 지속, 주택시장과 연계된 금융불균형 우려를 고려해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