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과 안전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경찰·지자체, 법·원칙 따라 엄정대처" 주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일부 단체가 추석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며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복지부 제2차관 강도태 …文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55)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50)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51) 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러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제45회 국무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등 2건의 대통령령안을 의결했다. 질병관리청은 시행일인 오는 12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가 감염병 총괄기구' 질병관리청의 지휘봉을 잡게된 정 청장은 총 1476명(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 규모에 달하는 신설 조직의 독자적인 인사권과 예산권을 행사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장은 차관급으로 기존 질병관리본부장과 차이는 없지만, 감염병 전문기구의 초대 수장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본부장 시절에 없던 별도의 인사권과 예산권이 주어진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정 청장은 광주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해 선제적 방역 나서야" "가족돌봄휴가 확대법안 통과…국민시름 덜수 있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의료계 파업과 관련, 정부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 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들마저 편가르고 의료 현장에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정부와 여당은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료계 파업이 잠정적으로나마 해결된 것은 다행이지만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등 여전히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불요불급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다가 자초한 평지풍파였다. 국회는 여·야·의·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적정 수준의 의료 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전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집무실서 자료 보다가 깜박한 것으로 전해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회의를 주재해 그 배경이 주목됐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안경을 벗고 회의 자료를 보다가 급하게 회의장으로 이동하면서 안경 쓰는 것을 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안경은 집무실 책상 위에 있었다고 한다. 안경 벗은 문 대통령을 보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안경이 깨진 것 아니냐', '시력 교정을 하신 건가', '마스크 쓰다가 깜박하신 것 아니냐'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평소 집무실에서 책이나 서류 등 문서들을 가까이에서 볼 때 안경을 벗고 보곤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통 서류를 가까이에서 볼 때 안경을 벗고 본다"며 "집무실에서 자료를 보고 회의장으로 이동하면서 깜박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는 보통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렸지만, 이날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등을 감안해 오전 9시로 앞당겨졌다. 문 대통령의 안경이 화제가 됐던 것은 여러 차례였다. 2016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직을 내려놓고 네팔로 떠난 문 대통령은 카트만두 공항에서 안
"법리적…검사 직무유기 자체가 특임검사 대상" "국민의혹 갖고 있는 사안, 명확히 답변할 의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보수야권 측은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특임검사 임명을 거듭 요청하는 등 명확한 수사 의지를 촉구하고 나섰자.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법리적으로 따지면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는 검사들의 직무유기 자체를 특임검사의 대상으로 볼 수 있다"며 "그렇기에 검찰총장의 의지, 법무부 장관이 이 문제를 독립적으로 밝히겠다고 하는 의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당, 특히 추 장관이 스스로 간단한 사건이라고 한 만큼 스스로 결백을 푸는 것이 중도라고 본다"며 "만일 이번에 특임검사를 방해한다거나 혹은 출범을 못하게 한다거나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다. 오히려 본인의 사퇴, 또는 파면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이 떳떳하면 동부지검이 빨리 수사를 매듭짓고 발표하라고 요구를 해야 된다
"맞춤형 지원 불가피해…한정된 재원 효과 극대화 했다" "아직 코로나 위기…끝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 감안" "적은 금액이라도 국민 모두에 지급 의견도 일리 있어" "위기 가장 크게 겪는 업종·계층 우선…국민 이해 당부" "추석 전 지급 서두르겠다…추가 지원책도 적극 강구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번에 코로나 재확산은 수도권이 중심이 되며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 무엇보다 살아나기 시작한 내수가 다시 악화되고, 그 위에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더욱 아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경제적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은 소비 절벽에 직면하고 있고, 영업이 중단되거나 제한된 업종은 직견탄을 맞아 생존의 기로에 처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대책이 매우 시급하고 절박한 상황"이라고 했다. 문 대통려은 정부 여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7조원 규모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현실적으로 재정상
與, 한정애 확진자 접촉에 지도부도 자택 대기 지난 1일 의협·대전협 면담 취재한 기자 확진 이낙연 자택 귀가…"지도부 방역지침 따라 조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코로나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7일 국회에서 확진자가 또 다시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인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와 접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한 정책위의장은 밀접접촉자 분류 통보를 받고 점심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책위의장은 의료계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일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는 당시 한 정책위의장의 면담 등을 취재했다. 이후 한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정책조정회의와 당정청 회의 준비를 위한 지도부 사전 회의에 참석했고 4일에는 의협과 집단휴진 종료 관련 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당시 체결식에는 이낙연 대표와 최 회장도 함께였다. 한 정책위의장이
"총체적 軍 비리 모습…조국 아빠 찬스 데자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아들 병역 의혹 관련해)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황제복무' 관련 폭로가 잇따르며 실체적 진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거론된 사안만 봐도 자대 배치 이후 각종 청탁, 평창올림픽 통역병 차출 압박, 복귀 없는 2·3차 병가, 구두허가된 휴가 등 총체적 군 비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이런 불공정을 내버려두고 사병 월급만 인상한들 무슨 소용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혜를 지켜보는 국민은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고 느낀다"며 "그럼에도 장관은 압력 청탁을 안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지금 수사 결과를 어떤 국민이 믿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은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하고 중립적이며 객관적인 수사를 해야하고,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하
"출입기자 확진…대책 수립 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는 7일 "출입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 중 의원들을 향해 "지금 현재 국회 재난대책본부에서 관련 사안을 확인하고 대책 수립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 조치사항이 결정되면 안내해드리겠다"며 "방역 지침을 준수해주고 동선 최소화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정평가 다시 상승세로…긍·부정 평가 같아 48.1% 경제 충격·추미애 아들 병역 의혹·의료계 파업 영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부정 평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와 자영업층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과 의료계 파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1주차(8월31일~9월4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감소한 3.8%다. 한 달 전인 8월1주차 조사(긍정 43.9% 부정 52.4%)에서 부동산 이슈 영향으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추월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李대표, 첫 여당 국회교섭단체 연설서 밝혀 "복지, 필요시 누구든 생계 급여 받는 나라로 가야" "고통 더 큰 국민 먼저 돕는 게 공정 실현하는 길" "공공의료 강화 등 코로나 진정 후 협의체서 논의" "개천절 집회? 국민생명 위협 행동 응징·차단해야" "당 소속 공직자 성범죄, 피해자·국민께 거듭 사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첫 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도 오랜 현안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코로나 진정 이후에 협의체를 통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대국민 복지에 대해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이 대표는 "기초생활보장제 등 여러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하겠다"면서 "필요하면 누구든지 생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전일보육 책임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고용위기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러자면 전국민 고용보험을 시급히 시행
"정부·의료계, 코로나 극복에 힘모아 나가길" "의료현장 지키는 의사분들께 고마운 마음" "현재 진통 더 나은 미래의 밑거름 됐으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체결한 조건부 진료 복귀 합의와 관련해 "집단휴진이 장기화 되며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셨을 텐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참모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합의에 따라 의사들이 진료현장에 복귀하게 됨으로써 의료공백 없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고, 국민의 불안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최일선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의 중대고비를 맞아 현 시점에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정부도 총력 대응체제로 코로나19 극복에 매진하겠다
재난대책본부 "5일 이후 국회 청사 운영 방안 결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의 폐쇄셧다운이 4일 밤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 국회 확진자와 접촉한 검사 대상자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4일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오전 8시 방역 당국으로부터 3일 확진 판정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 진행 중 기존에 파악된 1차 접촉자 33명 외에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27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3일 오후 국회 본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27명이 오전 중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검사결과는 5일 오전에 나온다. 그 때문에 국회 폐쇄도 이날 자정까지 연장된다는 것이다. 국회사무처 등 상주인력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난대책본부는 "추가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5일 이후 국회 청사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4일 계획된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은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실 당직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정책위의장과 보좌진 등 1차 접촉자 33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