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시가 10일(현지시간 ) 5일 연속 46.1도 ( 화씨 115도)를 넘는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 온도는 해리 레이드 국제공항에서 이 날 오후 1시 직후에 측정된 것으로 2005년 7월의 최고 기온 기록을 4일 연속 초과한 것이다. 이 신기록은 앞으로 더 연장되거나 최고 2배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사막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최근에 겪고 있는 이 화덕에 굽는( baking )폭염은 사막 온도 기준으로도 역사상 전례가 드문 경우이다. 국립기상청은 1937년 라스베이거스의 기온 측정이 시작된 이래 최근이 "가장 전례가 드문 극한적인 폭염"이라고 규정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아직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인 올해 6월 1일부터 16차례나 최고 기온의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기상청의 모건 스테스먼 기상통보관은 " 아직 7월의 절반도 가기 전에 이런 기록이 나온 것은 경이적"이라고 10일 말했다. 시내 기온은 일요일인 7일 488.8도( 120 F)에 달해 이전의 47.2도 (117F) 기록을 갈아 치웠다. 주민 앨리스 소보산은 올해 7월이 이 곳에 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1.82포인트(0.61%) 오른 4만1831.99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0.59포인트(0.49%) 상승한 2만6740.0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3.65포인트(0.47%) 뛴 2909.20에 장을 마무리했다. 4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2900선에 들어섰다. 이날 도쿄증시는 보험, 은행 등 금융주 강세를 비롯해 대형주와 주가지수 선물에 해외 투자자로 보이는 자금이 대거 유입돼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견인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자 매수세가 일본 증시에도 전달됐다.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강화된 것을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은 것이다. 개장 당시 차익실현 세력이 몰리며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그 뒤로 대조적인 움직임으로 돌아섰다. 차익실현 움직임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라비아해와 홍해 아덴 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 보도에 따르면 공격 표적이 된 선박은 미국의 마에르스크 센토사, 마르토폴리스, 이스라엘의 MSC파트나레 등이라고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이 밝혔다. 이 번 공격에는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들, 날개 달린 미사일 등을 사용했다고 그는 말했다. 첫번 공격 대상은 미국의 머스크 센토사호로 아라비아해에서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과 날개달린 미사일을 발사했다. 두번 째는 역시 아라비아 해의 마르토폴리스였으며 이 배의 선사가 이스라엘의 항구로 입항했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사레아 대변인은 말했다. 세번 째 작전은 아덴 만의 이스라엘 선박 MSC파트나레를 상대로 전개되었고 무인기 여러 대로 공습을 했다. 그는 3차의 공격이 모두 성공적으로 정확하게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공격작전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과 봉쇄,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을 멈출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번 공격은 후티군이 지난 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예멘 근해에서 선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수 개월 만의 최대 규모 공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사망자가 최소 4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150명이 넘는다. 공격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드니프로, 크리비리흐, 슬로뱐스크, 포크로우스크, 크라마토르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수 개월 만에 가장 치명적이었다. 가디언은 "(러우) 전쟁 발발 후 가장 심각한 공격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41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지만 파괴된 건물 잔해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갇혀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산부인과와 소아 병원, 상업 시설, 대학, 주택, 유치원을 포함해 100여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오전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어린이병원인 오흐마트디트 병원이 타격을 입어 최소 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오후엔 키이우 이시다 산부인과 병원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10여명이 사상했다. 변전소 3개도 파괴되거나 손상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미사일 38발 중 30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 1발과 이스탄데르-M 미사일 4발, 3M22 지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하원의장은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인도태평양에서 한국, 대만 등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존슨 의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존슨 의장은 먼저 "중동에서 우리는 민주당의 분열이 이스라엘과의 역사적인 동맹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목격하고 있다"며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은 인도, 대만, 한국, 호주,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영국 등과 군사적, 경제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에 전략적인 이해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강력하게 단결된 전선을 통해 무역로와 항로, 모든 공동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익 관점에 기반한 동맹관과 고립주의 외교관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존슨 의장처럼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해서는 공화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존슨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해 최소 31명이 숨졌다.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미사일 40여발을 발사해 키이우·드니프로·크리비리흐·슬로비안스크·크라마토르스크 등 여러 도시의 아파트와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50여 명 이상이 다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은 지난 3월 말 이후 3개월여 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빅토르 리아슈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미사일 공습 당시 세 건의 심장 수술이 진행중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환자들의 수술 부위가 폭발 잔해로 오염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중이던 암 환자들도 긴급하게 대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되며 모두가 러시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는 에너지 시설 파괴 시도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과 공군기지를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어린이병원 등 민간시설을 겨냥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7일(현지시각) 실시된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출구 조사 결과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PF)'이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해 극좌 성향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포함된 NPF가 172~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NPF는 과반을 얻지는 못했다. 프랑스 전체 하원 의석 577석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289석이 필요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당 연합 '앙상블(ENS)'은 150~170석, 총선 1차 투표 1위에 오른 마린 르펜 국민의회 하원의원이 이끄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은 132~152석으로 3위로 밀렸다. 좌파 진영의 지도자인 사회당의 라파엘 글뤽스만은 선거 결과에 대해 "프랑스가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의원인 그는 "정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어떤 당도 확실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의회는 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FI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좌파는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멜랑숑 대표는 "우리 국민은 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최근 한국으로 지속해서 오물풍선을 날려 살포하고 있는 데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취약성·불안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일(현지시각) 발표한 북한 오물풍선 관련 '쓰레기, 풍선, 한국 통일 가치' 보고서에서 빅터차 한국석좌와 앤디림 연구원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북한의 남한에 대한 디커플링(관계 단절) 정책의 가장 최근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정권이 남한 보수, 진보 정당 모두에게 극도로 화가 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의 할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전쟁을 하기로 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들은 이러한 주장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이 정말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탄약을 모두 러시아에 팔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말로 전쟁이 실제 카드라면 김 위원장은 남한과 디커플링에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질의에 "이런 유의 불안정하고 지장을 초래하는 행동은 무책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외교적 논의에 복귀하기를 계속 촉구한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발사는 우리가 계속 심각하게 다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번 발사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일 오전 5시10분께 북한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6일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쏜 뒤 닷새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튿날 이번 발사가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 다-4.5라고 밝힌 바 있다. 최대 사거리 500㎞에 최소 사거리 90㎞라는 설명이다. 북한은 7월 중 추가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말 폭풍우가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를 강타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FP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 오브주에선 전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달리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에 탑승해 있던 70~80대 노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웃한 스위스 남부 2개 주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알프스산맥 남쪽에 위치한 이탈리아권 티치노주의 마지아 계곡 폰타나 지역에서 산사태로 3명이 사망했다. 또 남서부 발레주 한 호텔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남성 1명이 실종됐다. 발레주 당국은 론강과 그 지류와 여러 곳에서 범람해 수백명이 대피했으며 도로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와 뇌우,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북부 피에몬테 지역에서 80여건의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몬타나로 인근 지역에선 성인 2명이 생후 3개월된 여아가 급류로 차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내달 15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고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3중회의는 시진핑 3기 지도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를 통해 3중전회를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3중전회는 중국의 신임 지도부가 1년간 국정을 운영해본 뒤 5년간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결정을 통해 국정 운영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자리다. 시진핑 3기 지도부의 3중전회는 통상 회기를 감안해 당초 지난해 가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열리지 않았고 올해 4월이 돼서야 7월에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미국·일본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핵심광물의 공급망 구축 등에 협력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산대신과 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산 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3국 산업장관은 첫 3자 회의에서 핵심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3국의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급망 협력 확대를 포함 ▲첨단기술 보호와 수출통제에 공조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기술관련 공동연구를 증진하며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같은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안 장관은 "한미일 3국은 첨단기술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이자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함께 극복할 동반자"라며 "향후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3국의 산업협력을 발전시키고 굴로벌 리스크에 대응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남북 분단으로 가족과 헤어진 한국계 미국인들이 향후에라도 혈육을 찾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정보를 구축하는 등 지원하는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26일(현지시각) 제니퍼 웩스턴(민주·버지니아) 하원의원에 따르면 미 하원은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은 지난 25일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 국가등록 법안'을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웩스턴 하원의원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발의한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했다. 표결에서도 찬성 375표, 반대 8표로 초당적 지지에 힘입어 처리됐다. 법안은 상원까지 통과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 법안은 국무부가 한국계 미국인들과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고, 향후 디지털 자료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