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투자협약 16만㎡ 부지에 열분해‧해중합 설비 도입…18만4천톤 폐플라스틱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K종합화학이 울산에 국내 최대규모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설비를 짓는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스토리데이’에서 ’Carbon to Green’(탄소에서 그린으로) 중심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SK종합화학은 8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즉 친환경 도시유전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종합화학은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축구장 22개 크기인 약 16만㎡ 부지에 열분해 및 폐 페트(PET) 해중합 방식으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장인 도시유전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진시스템(363250)은 자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 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정밀 하드웨어 기술과 바이오칩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속 PCR기술로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기존 PCR기술과 달리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을 채택해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본 허가 취득을 계기로 향후 중동 시장에서 본격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들이 전기차 배터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채용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9월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콘티넨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최고 경영진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배터리 연구개발(R&D) 석박사와 박사후 과정(Post Doctor), 한국인 유학생 및 경력 사원 등이 대상이다. 행사에는 김종현 최고경영자(CEO)와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 정근창 배터리 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회사의 R&D 비전과 현황과 조직문화, 인사제도 등을 설명하고 채용 상담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행사 참석자에게 LA 왕복 항공권과 교통비, 당일 인터콘티넨탈호텔 숙박비 등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서에는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제어시스템(BMS), 인공지능(AI)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 분야 중 참가 희망자의 관심 분야도 표기하도록 했다. 이번 채용에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까지 직접 나선 것은 배터리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재를 미리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KDB인베스트먼트(KDBI)가 대우건설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DBI 측은 논란이 된 '재입찰' 여부와 관련해선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고,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대현 KDBI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KDBI와 매각자문사는 2017년 대우건설의 매각 실패와 이후 비공식적으로 인수를 타진했던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사례를 감안, 본 건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뒀다"고 덧붙였다. 그 외 세부 매각 절차 설계와 관련해 ▲매각대금 극대화 ▲거래종결의 확실성 ▲신속한 거래완료 ▲공정한 절차 진행의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이 지난 20여년 동안 소위 '주인 없는 회사'로 지내왔고 '진짜 주인'을 찾아주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654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3척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024년 2월28일까지다.
특수목적법인 통해 3조4000억 지급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약 80%를 정식으로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종속회사 (주)에메랄드에스피브이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메랄드에스피브이가 3조4404억여원을 출자하는 형태다. 에메랄드에스피브이는 지난 18일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유동화전문회사·SPC)이다. 신동우 이마트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마트는 앞서 24일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에메랄드에스피브이는 취득일 이후 일정기간 동안 매도인이 보유할 이베이코리아 잔여지분 19.99%에 대한 콜옵션을 가진다'는 계약조항을 공개했다. 콜옵션(Call Option)은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행사가액이나 그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 조건은 지분 80.01%에 대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사고 등 초유의 국회 산재청문회까지 진행되며 사퇴 요구를 일축·연임에 성공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포스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 관련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 이유에 대한 추측이 분분하다. 최 회장은 최근까지도 ‘안전’과 ‘환경’을 기치로 ESG 경영과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수소환원제철’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조직 장악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사’와 관련하여 조직 내 불만이 팽배하여 도저히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최 회장이 직접 추진한 사업 중 일부에서 수습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터졌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한편 본지의 확인요청에 포스코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변했다.
유전체용 핵심 파우더를 세계 최소 입자인 50㎚ 구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기는 초소형·초고용량 MLCC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관련 제품에 필수로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 세로 0.5㎜) 에 27uF(마이크로패럿)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세계 최고용량을 구현했다. 1005크기는 0603크기와 함께 현재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MLCC다. 기존 1005크기 MLCC의 최대용량은 22uF 이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 달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IT기기는 5G 통신, 멀티 카메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기능화, 고성능화에 따라 내부에 탑재되는 부품은 초소형 크기에 성능을 높인 제품이 요구된다. 특히 AP, GPU등 고성능 반도체는 소비전력이 높아 많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고용량 MLCC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스마트폰 AP, GPU 등 고성능 반도체에 들어오는 신호잡음(노이즈)을 줄여 반도체가 안정적으
중국과 싱가포르 두개국만 남겨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8부 능선을 넘었다. 총 8개국 가운데 6개국의 승인을 얻어내며 이제 중국과 싱가포르 2개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영국의 경쟁시장청(CMA)은 28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 인수를 무조건부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C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가 낸드 메모리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 달러(약 10조1500억원)에 인텔 낸드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 주요 8개국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연합, 한국, 대만에 이어 지난 25일에는 브라질 국가경쟁규제기관(CADE)으로부터 다섯번째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추진할 경우 이해관계가 얽힌 국가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들 국가들이 모두 승인을 해야만 합법적인 인수합병이 가능하다. 한 거대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수 없도록 각 국가 반독점 당국의 허가절차를 밟도록 규제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총 8개국의 심의를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화학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 하기 위한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화학은 29일 총 10억 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해 유통되는 국제 채권이다.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의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이 그린본드로 확보한 자금은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분야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분야의 친환경 투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ESG 채권 발행으로 약 2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을 넘어 친환경 사업에 대한 본격 투자 및 실행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전 세계 화학기업 최초로 15억6000만 달러(1조8000억원)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8200억원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일반기업 중 최대 규모의 외화·원화 ESG 채권 발행 기록을 세웠
크래프톤, 제작 능력 갖춘 독립스튜디오들로 구성 띵스플로우, 채팅형 콘텐츠 제작 기술·인프라 갖춰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크래프톤이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인 ‘띵스플로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띵스플로우는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혁신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으로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였다. 헬로우봇 누적 앱 사용자는 올해 5월 기준 4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선보여 콘텐츠 분야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입증했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기술력, 독창성, 경쟁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게임을 넘어 콘텐츠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띵스플로우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은 물론, AI 등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팀”이라며 “함께 힘을 더해 크래프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미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24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 인수합병 무산으로 셧다운 된 지 1년 3개월 만에 새주인을 맞았다. 인수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700억원은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변제에, 400억원은 항공기 리스사, 정유사 등에 대한 회생채권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과 성정은 효력이 정지된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취득하고 여객기 16대, 화물기 3∼4대를 운영하며 이스타항공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정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는 중국과 일본 골프 관광객 유치를 통해 종합 레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항공·골프·리조트 등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사업 전망도 밝다. 5년내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새주인을 찾으면서 LCC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6개사에 2019년 3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3곳까지 합치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영문명은 'LX International'이다. 변경된 정관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1953년 '락희산업주식회사'라는 상호로 설립된 LG상사는 1956년 반도상사, 1984년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사명을 바꿨다. LX인터내셔널로의 사명 변경은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바뀐 지 26년만이다. 새 사명인 LX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상사' 역할의 한계를 뛰어 넘어, 1등 DNA를 가지고 세계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윤춘성 대표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은 ESG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해 미래 성장 산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달 LG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