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당 핵심 지지층인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선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대구 당협위원회 및 대구시의회와 연달아 간담회를 갖는다. 전날에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을 위해 여의도에 머무르며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면담하고 경남에 위치한 당협위원회와 경남도의회 등을 찾는다. 나흘째 영남을 찾고 있는 원 후보는 전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고, 부산 중구·영도구·사상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5일에는 경북에서, 전날에는 대구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윤 의원도 전날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하고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 당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대구 서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22대 국회 개원 한 달여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은 2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부의장, 정당 원내대표, 상임위·상설특위 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우 의장은 방명록에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국민을 섬기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한 달여 만인 27일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에는 6선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 몫 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맡는다. 18개 상임위원장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김영호 교육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신정훈 행안위원장 ▲전재수 문체위원장 ▲어기구 농해수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안호영 환노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박찬대 운영위원장 ▲박정 예결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신성범 정보위원장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선출됐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37.9%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 37.9%, 나경원 의원 13.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9.4%, 윤상현 의원 8.5%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39%에 한정해 후보별 적합도를 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59.3%, 원희룡 전 장관 15.5%, 나경원 의원 12.6%, 윤상현 의원 5.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 20.5%, 나경원 의원 15.1%, 윤상현 의원 13.7%, 원희룡 전 장관 2.5%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 22.8%, 윤상현 의원 21.4%, 나경원 의원 19.9%, 원희룡 전 장관 9.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한동훈 전 위원장 34.3%, 나경원 의원 9.5%, 원희룡 전 장관 7.2%, 윤상현 의원 3.6%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025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4조8000억원 규모로 결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주요 R&D 예산을 크게 삭감하기 직전인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R&D 예산 삭감으로 1년간 후폭풍을 겪은 정부가 결국 내년도 예산을 2년 전 규모로 회복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예산 규모는 회복 수준으로 볼 수 있더라도 그 내용은 '환골탈태(換骨奪胎)'라며 액수보다 내용에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학계 카르텔' 타파의 성과가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R&D 예산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는 올해 주요 R&D 예산인 21조9000억원 대비 13.2%가 늘어난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총예산 증가율이 4%선으로 예측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 여력이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포함되면 2025년도 정부 R&D 예산 규모는 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달 4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수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추천·임명한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만약 실제 탄핵소추가 이뤄지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방통위원 2명으로 의결이 이뤄지는 현 상황이 위법이라고 판단했고 직권남용을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 제안 설명은 김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주도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에 대한 당내의) 반대 의견이 전혀 없었다"라며 "탄핵 발의 보고가 나오고 곧바로 박수와 함께 잘했다는 의견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 위원장 방통위 체제가 위법적이어서 이상인 부위원장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직을 수행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자를 지키면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자신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간 '반한동훈'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설,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며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고 짚었다. 이어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는 후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 당연히 저는 그런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바로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했다. 나 의원은 "친이-친박으로 쪼개져서 싸우다 당이 산으로 가고 결국 탄핵의 수렁에 빠졌다. 그 후로도 친○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국민의 신뢰도 잃은 것"이라며 "저는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것이다. 연대설,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미국·일본은 27일 부터 29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양한 영역의 한미일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최초로 시행한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시켜 나가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자유를 수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다영역 3자 훈련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과 지난 6월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합의사항에 따라 이뤄졌다. 훈련에 한국은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구축함 강감찬함, 해상초계기(P-3), 해상작전헬기(Lynx), KF-16 전투기가 참가한다. 미국은 항공모함인 루스벨트함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인 할시함과 이노우에함, 해상초계기(P-8), 함재기(F/A-18), 조기경보기(E-2D), 헬기(MH-60)가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구축함 이세함,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 해상초계기(P-1)가 참가한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미사일방어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공중훈련, 수색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프리덤 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27일 출범했다. 이춘석 전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전준위 첫 회의에서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는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비정상이 일상화돼있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서 국민들의 삶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띤 지도부"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능한 지도부가 (전대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 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대위에서 만들겠다"며 "이런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비롯해 수권정당을 만드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일(28일) 2차 회의를 열고 언론이 관심갖는 사항은 내일 중 다 결론을 내겠다"며 "다음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차기 지도부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재적 과반을 득표해 국회 부의장 후보로 뽑혔다. 총 95표 중 54표를 득표했으며, 박덕흠 의원은 41표를 얻었다. 주 의원은 "국회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부와 소통이나 민주당 독단·독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해 우리 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경원·원희룡 연대설'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으로 시작한 전당대회에 범친윤(친윤석열)계의 지원을 등에 업은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표가 하나로 모이게 되면 승산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나 의원은 2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원 전 장관과의 연대설에 대해 "아직은 너무 섣부르다"고 밝혔다. 그간 친윤·비윤 등 특정 계파의 후보로 엮이는 것에는 거리를 둬왔던 만큼 연대설이 반갑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 의원은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는 제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원 전 장관 측은 아직은 연대설에 대해 논의할 때는 아니지만, 전략적으로 꺼내들 수 있는 카드라고 보는 분위기다. 원 전 장관은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나 후보와 척지지 말고 방향과 생각, 정치 경험에 등에 공통된 부분이 많으니 협력하고 힘을 합쳐서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연대설과 관련된 질문에는 "어떤 길이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열려 있다"고 답했다. 양측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6일 밤 살포한 북한의 오물풍선은 약 180여개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밤(26일) 살포한 북한 오물풍선 180여개 식별됐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180여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7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물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대다수는 일정한 모양 및 크기로 세단한 낮은 품질의 종이조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적재물이 약 10kg이라서 풍선 급강하시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전체 당원의 40% 가량이 포진한 영남권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만남자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 '당을 망가뜨린 사람'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산격청사에서 원 전 장관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의 두 차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한 전 위원장이 당선되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 존립 가치가 없다"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홍 시장은 "무슨 임명직으로 들어온 건 할 수 없지만, 그런데 총선에서 비상대권을 줬는데, 쫄딱 망해놓고 또 하겠다. 그걸 찍어 주는 사람이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나는 그거 이해 안된다"며 "정당사에 총선 참패하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등판한 전례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걸 하겠다고 하니 당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그러겠나. 난 이해가 안된다"며 "그래서 25일 만나러 오겠다는 걸 거절했다. 여러 사람 시켜서 전화 왔더라. 와도 안 만난다. 27일 온다고 하기에 안 만난다 했다. 만날 이유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017년 당 대표를 임시로 맡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정신건강혁신위) 출범을 선포하고 "임기 내에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혁신위 첫 회를 주재하고 "정부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정신건강 혁신 세부 이행 계획을 예방, 치료, 회복 등 세 방향으로 수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아무리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했다 해도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행복하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정신건강정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고, 약속대로 오늘 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 행복을 위한, 마음 건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정신정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역대 정부 최초로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전문가 및 학회 의견 수렴을 통해 세심하게 준비해왔다"며 국민정신정책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 최초로 마련한 국민정신정책의 방향에 대해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