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신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의 입원을 예방하는데 84%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미크론을 겨냥한 개량형 백신이 아닌 기존 백신을 2회 접종한 노령층의 입원율은 73% 낮췄다. 이 연구는 오미크론 BA.5와 이보다 훨씬 더 면역 회피적인 BQ.1 및 BQ.1.1 변이가 창궐한 지난 9~11월 실시됐다. 중위 연령 76세 이상 고령층 약 800명이 분석 대상이었다. 18세 이상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입원 예방에 57% 효과를 보였다. 기존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비해 38% 더 보호 효과가 있었다. CDC의 이전 연구는 부스터샷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가벼운 질병을 예방하는데 50% 미만의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입원을 예방하는데 더 높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현재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은 개량형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돌파 감염이 있을 때 치료를 받지 못한 노령층이라면서 새 백신을 맞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EU의 새로운 제재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어린이를 납치하는 사람들과 단체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군산 복합체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통상담당 수석 부위원장은 새 제재 조치가 러시아 방위산업과 연계된 168개 기업 및 국가기관들과 24명의 개인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새 제재 조치는 러시아의 전쟁기계들이 사용할 핵심 화학물질, 신경작용제, 야간투시경, 무선항법장비, 전자제품, IT 부품 등의 자유로운 거래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합병된 크름반도나 세바스토폴에 기반을 둔, 러시아가 통제하는 일부 단체들도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에 대한 EU의 9번째 제재 조치가 15일 정상회담에서 승인됐으며, 16일 서면 절차에 의해 공식 채택됐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식량과 굶주림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백만명의 우크라이나 인들에게 의도적으로 물, 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페루 법원이 최근 탄핵당한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해 18개월 동안 구금 상태를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법원의 결정은 적어도 14명의 사망자를 낸 폭력적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페루 보건부는 시위 기간 40명의 사람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위는 카스티요 대통령이 탄핵 표결을 앞두고 의회 해산을 시도한 데 이어 의원들에 의해 카스티요가 권좌에서 축출된 후 벌어졌다. 페루 의회는 지난 7일 민주적 선거로 취임한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을 ‘도덕적 무능’을 사유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의회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디나 볼루아르테를 대통령으로 승계했고 그 뒤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페루 정부는 지난 수요일에 발표된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15개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에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15일 저녁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서를 불태우는 등 탄핵 무효와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임, 즉각적인 총선 및 대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로 인해 수천 명의 관광객도 영향을 받았다. 마추픽추로 가는 여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키가 65.24㎝에 불과한 이란 출신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20)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기네스북 공인 세계 최단신 보유자가 된 아프신에 대해 보도했다. 아프신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에드워드 니노 에르난데스(36)보다 7㎝나 더 작다. 심각한 왜소증을 앓고 있는 아프신은 키가 65.24㎝에 불과하며, 몸무게는 고작 6.5kg이다.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아프신은 정규 교육을 받을 수도, 혼자서 공부를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문맹이다. 가족과 친구들은 신체적 한계로 인해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아프신을 위해 스마트폰를 선물했지만, 가장 작은 스마트폰조차 두 손으로 들기 버겁다. 성인이지만 직업을 가지는 것은 당연히 꿈에도 상상할 수 없다. 아프신의 가족은 아프신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아프신의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비와 약값을 위해 말 그대로 '뼈가 부서져라' 일해야만 했다. 작은 키로 인해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아프신은 '최단신 사나이'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의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 의료 시설이 715건 공격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24일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 의료시설과 의료진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71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최소 630건으로, 이 중 170건 이상이 의약용품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여 명, 부상자는 129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피해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우크라이나 긴급조정관 크리스토퍼 스톡스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거의 모든 마을에서 의료 시설을 훼손하거나 파괴했고 의료진은 해당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1차 진료는 물론 심리 치료, 산부인과 서비스, 중요 약물 및 의료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국제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남아 있던 의료 장비와 의약품을 모두 약탈해갔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비를 사상 최대인 약 6조8000억엔(약 65조 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현지 민영 TBS 계열 JNN이 16일 보도했다. JNN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군 재편 경비를 포함한 방위비 규모다. 올해 방위비는 약 5조4000억엔이었다. 여기서 1.2배 이상 증액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6일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문서 개정안을 각의(국무회의) 결정한다. 핵심은 전수방위 위반 논란이 있는 '반격 능력'의 보유다. 적의 미사일 거점 타격을 상정한다. JNN에 따르면 방위비에는 이번 개정안에 반격 능력의 수단으로 활용할 미국의 토마호크 구입 비용이 포함됐다. 약 2100억엔이다. 아울러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 개발비용 약 330억 엔, 양상 비용 약 800억엔도 담았다. 일본은 반격 능력 수단으로서 12식 지대함 유도탄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 잠수함 발사형 등이 검토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토마호크를 구입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개량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실전 배치는 2026년도 이후 실시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캠핑장에서 16일 새벽( 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나 약 50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의 한 소방대원이 말했다. 경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바탕 칼리의 캠핑장을 산사태가 덮쳤을 때 현장에는 캠핑객들이 약 100명 있었다는 초기 신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소방대원은 AP기자에게 구조대가 현재 약 50명에 달하는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산업을 견제하고 첨단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6개 중국 기업을 오는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으로는 YMTC와 YMTC의 일본 법인, 허페이코어스토리지전자(Hefei Core Storage Electronics) 등이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AI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Cambricon)과 계열사 등 21개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장 위구르족을 탄압하는데 기여하고 이란에 감시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톈진톈디웨이예(Tianjin Tiandi Weiye)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와 슈퍼컴퓨터(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에 위험이 되는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YMTC를 비롯한 중국 기업 31개 사를 ‘미검증명단’에 올렸다. 미 상무부는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에게 리스트에 오른 이후 60일 검증과정에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내년에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아프리카 49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거의 10년만에 처음 아프리카를 순방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아프리카의 성장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 방문에 나서기로 하고 앞으로 세계적인 모든 회담에 "아프리카가 반드시 테이블에 앉도록 하겠다"고 한 것은 이미 아프리카 공략에 나선 중국을 의식해서 러브 콜을 보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지도자들의 3일 간의 정상회의 끝 무렵에 연설을 통해 " 앞으로 여러 분을 여러분의 고국에서 직접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프리카 경제회의는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마련한 이후에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이용해서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매력 공세를 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교역량에서 미국을 이미 능가한 상황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와 군사 거점의 증강 등을 고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엔총회에서 18년 연속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됐다. 한국도 이번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석했다. 유엔총회는 15일(현지시간) 오후 세션에서 유럽연합(EU)이 주도한 북한 인권 상황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달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안으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지난 2005년 이후 유엔은 18년 연속으로 결의안을 다뤄 왔는데, 북한 내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가해자 사법처리, 북한의 유엔 절차 협력 당부 및 핵·탄도미사일 자원 전용 비판 등이 포함된다. 올해 결의안에는 아울러 납치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당사자들과 건설적 대화에 관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납치 등 문제에 "북한이 모든 관계 정보를 유족과 관계 단체에 공개해야 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계된 내용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그간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을 통해 북한 측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해 왔다.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 및 미송환 포로 인권 침해 우려,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도 이번 결의안에 담겼다. 결의안은 이와 함께 남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일본의 올해 11월 무역수지가 엔화 약세,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1월 무역통계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2조274억엔(약 19조4천650억원) 적자였다. 이에 일본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1979년 이후 사상 최대 무역적자다. 무역적자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2조엔을 넘어섰다. 올해 누계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였던 2014년을 이미 웃돌고 있다.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은 역사적인 엔화 약세,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진 데다 수입해야 하는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는 바람에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욱 커졌다. 재무성에 따르면 원유 수입 가격은 1㎘당 9만2천344엔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57.0%나 급상승했다. 달러 표시 가격 상승률은 22.1%였다. 엔화 약세가 영향을 줬다. 무역수지 중 수입액은 10조8천649억엔으로 작년 동월 보다 30.3%나 늘었다. 11월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역대 7번째로 큰 적자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등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2월과 3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해 미 연준의 내년 최종 금리가 5.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미 연준이 내년에도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5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제시했음에도 최종금리가 5.1%로 상향조정 됐다는 점에서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13~1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3.75~4.0%%에서 4.25~4.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또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예상했다. 위원 19명 중 17명이 내년 금리를 5% 이상으로 답변했다. 앞서 9월 제시한 4.6%보다 0.5%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유가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28달러로 2.5%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2.5% 오른 배럴당 82.7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수요는 올해 하루 2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추정치보다 14만 배럴 늘었다. 내년 원유 수요 증가량은 기존 추정치보다 10만 배럴 상향 조정된 하루 170만 배럴으로 예상된다. IEA는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경유 수요가 예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 에너지 위기, 높은 가스 가격에 직면한 유럽의 제조업체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또 중국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를 재개할 것이란 신호가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