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근로자 1명 사망, 연이은 사고로 '올해만 3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21일 오전 4시경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근로자 A(50)씨가 문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많은 구조물이 오가는 문 근처에 있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에서 다른 작업자(45)가 유압 작동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로 사고원인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또 지난 2월에도 작업용 발판 구조물을 제작하던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가 21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연이은 안전사고로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잦은 사고에 대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했지만 재해가 생겨 안타깝다"며 "조사에 적극 임하고 전사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부터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