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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탱크' 최경주, 다시 한번 황금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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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은 가운데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의 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1일 미국프로골프(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전날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10번홀까지 3타를 잃어 6언더파 상태로 경기를 중단했다.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하루 일찍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타수를 줄여야 했지만 4라운드 잔여 8개홀에서 1타를 더하면서 결국 우승이 멀어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안타깝게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실력과 근성은 아직 선수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플레이였다.

거센 폭풍이 계속해서 경기 진행에 영향을 줬고 함께 조를 이뤄 경기에 임했던 선두 지미 워커(미국)는 보기 4개를 범하며 추락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보기 1개 이후 꾸준히 파온에 성공했다.

노장의 경험을 과시하듯 최경주의 드라이버 정확도는 전체 1위(72.43%)였다. 아이언 정확도도 72.22%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8개월 만의 통산 9승 도전이었지만 최경주가 이룬 준우승은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울러 지난 2011년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4년8개월 만에 통산 9승을 달성하려는 바람은 이루지 못했지만 2014년 6월 트레블러스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가 톱10 안에 드는 성적을 낸 것도 1년7개월만이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만 세계랭킹 포인트 32.4점을 얻어 기존 334위에서 137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27위·3.13점)과 김경태(66위·2.06점), 송영한(113위·1.38점)에 이어 4번째다.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부단장을 맡아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인터내셔널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개최팀 부단장으로서 팀 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골프인 최경주에게는 영광스러운 한 해였지만 선수 최경주로서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의 PGA 투어 출전은 19번에 그쳤고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고작 25위 안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최경주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5년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PGA 투어 자동 출전권을 잃게 된다. 우승을 해야만 다시 연장할 수 있고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올해 그는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 자리까지 맡고 있어 전성기 때의 '최경주'를 다시 볼 수 있을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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