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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유가 여파로 작년 석유 소비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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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루 석유 소비량 234만배럴…전년比 4.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유가 여파로 석유제품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에너지원을 석유로 바꾸는 바람에 석유제품 과소비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8억5500만 배럴로 2014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하루 소비량은 234만3000배럴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수송용 연료 소비 확대가 석유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가정 및 상업부문의 석유 소비는 2014년에 비해 무려 두자릿수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산업부문의 석유제품 사용량은 5억300만 배럴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저유가에 따른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석유화학원료 수요가 증가했다. 농림수산업의 경유 수요가 늘어나고, 국내 건설경기 호조로 건설업의 아스팔트 수요가 증가한 것도 산업부문 소비 증가에 일조했다.

지난해 수송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는 2억8500만 배럴로 2014년보다 6.0% 증가했다. 수송 형태별로는 도로·해운·항공부문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 차량용 연료 중 휘발유·경유 소비는 자동차 증가와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7.8% 증가했다.

지난해 항공유 소비는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벙커C유(B-C유) 소비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하락과 항만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22.9% 늘었다.

실내등유와 일반 프로판가스 등 가정상업부문 소비는 44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LPG·등유·경유 소비가 각각 전년대비 12.6%, 5.5%, 14.3% 늘어나며 가정상업부문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한동안 저렴한 전기요금 영향으로 석유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전기에서 석유로 에너지원을 바꾸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월 에너지 수급 브리프' 보고서에서 "겨울철 전력요금제 적용과 유가 하락 등으로 다른 에너지에 비해 전력의 상대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정용 전력의 등유대비 상대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발전부문의 석유제품 소비는 13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2014년 중유 발전기 폐지와 지난해 원자력 발전설비 증설(신월성 2호기)에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와의 발전단가 차이 축소 영향으로 발전부문 석유제품 소비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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