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두산 김태형 감독 "시드니 1차 전훈 80% 만족"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차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한국시간) 구단을 통해 "큰 부상 없이 잘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모든 감독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번 전훈에)80%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우승 후에 오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베테랑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선수들간 소통도 잘 되는 것 같다. 특히 선수단 전체적으로 스스로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우승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베테랑들은 경험이 많아 분위기를 잘 만들고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며 "백업 경쟁이 치열한데 주전 선수들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한다.

두산은 20일부터 일본 프로팀 및 롯데 자이언츠와 총 9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귀국 날짜는 3월4일이다.

◇김태형 감독 일문일답

- 호주 전지훈련을 모두 마쳤는데.

 "큰 부상 없이 잘 마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모든 감독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다. 그래도 80%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는 우승 후에 오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베테랑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선수들간 소통도 잘 되는 것 같고, 선수단 전체적으로 스스로 잘하는 것 같다. 코칭스태프도 알아서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좋다. 올해는 감독이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

- 호주 캠프에서의 만족스러운 부분은.

 "젊은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 플레이도 자신감 있게 하고, 기존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기존 선수들도 지난해 캠프 페이스보다 좀 더 안정돼 있다. 백업 경쟁이 치열한데, 주전 선수들에게도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

- 현재 경쟁이 심한 포지션은.

 "지명타자, 좌익수 경쟁이 심하다. 1루수는 닉 에반스가 들어가야 될 것 같지만 오재일이나 고영민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두루두루 쓸 수 있다. 에반스는 1루수나 지명타자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좌익수에는 박건우를 비롯해 김재환, 정진호,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 모두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야자키에 가서 김재환을 좌익수로 기용해볼 생각이다."

- 캠프 분위기가 좋았다고 들었다.

 "우승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졌다. 베테랑들은 경험이 많아 분위기를 잘 만들고 그 분위기는 젊은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번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은 젊은 선수대로, 고참들은 고참대로 즐거운 분위기가 잘 유지된 것 같다."

- 미야자키 캠프 계획은.

 "미야자키 캠프는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가면 또 고민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투수 쪽에 좀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 투수들이 지난해 캠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실전은 또 다르다. 불펜진이 잘 세팅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야자키에 가서 불펜이 괜찮으면 선발진을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김강률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불펜이 좋을 경우 노경은이 5선발로 가주는 것이 제일 좋은 그림이다. 선발은 니퍼트만 페이스를 조금 늦춰서 후반부에 던지게 할 것이고, 김강률과 조승수도 뒤에서 한 번 기용해 보려고 한다. 노경은은 선발로 투입해 볼 생각이다."

- 훈련의 초점은 어디에 맞췄나.

 "작전을 걸었을 때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작전을 많이 내지 않다 보니 실패했을 때 선수들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팀 분위기도 무거워졌다. 선수들이 작전에 실패하면 크게 잘못한 것처럼 분위기가 다운되곤 했는데, 잘못해도 분위기는 좋아야 한다. 미야자키로 이동해 이같은 부분들을 보완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이하 KNCO, 지휘자 김유원)가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콘서트 ‘클래식 언박싱 시즌 2: 왓츠 인 마이 오케스트라’를 오는 11월 2일(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언박싱’은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는 관객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통해 각 음악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난 시즌 1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공연은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프로그램은 주페의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헨델 ‘사계’ 중 ‘봄’ 1악장, 몬티 ‘차르다시’,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4악장 등 익숙하지만 이름은 생소한 명곡들로 구성된다. 또한 앤더슨 ‘타자기 협주곡’, 필모어 ‘라수스 트롬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악기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다양한 악기의 개성과 음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이 함께해 각 곡의 배경과 이미지를 해설하며 클래식 감상의 몰입을 더한다. 지휘는 김유원이 맡는다. 그는 2022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